경제
비트코인, 달러에 대적하다?
지금식량 미래식량
2022. 3. 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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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위 기사가 떴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달러를 이용하지 못하게 된 러시아가 달러 대신 비트코인 결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 소식의 영향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뉴스다.
나는 비트코인을 해보지 않아서 몇 달러가 올랐다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의 급등세인지는 모른다.
내가 놀라운 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암호화폐(가상화폐)시장이 커지는 데 시발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데 있다.
한 국가 차원에서 암호화폐를 경제 수단으로 쓰는 일이 이전에 있었던가??
비트코인의 상승은 러시아가 국제유가 결제에 비트코인을 도입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러시아는 국제결제시스템(SWIFT, 스위프트)에서 축출돼 달러 결제를 할 수 없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벨 자발니 러시아 의회 에너지 위원장은 "러시아는 서방 세계에 가스 대금을 루블화나 금으로 받을 수 있고, 우호국의 경우 자국 통화나 비트코인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며
우호국이 원하면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을 채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기축통화국 지위를 놓을 생각이 없습니다. 오히려 달러 지위에 도전하는 국가나 상품들을 가차 없이 공격하죠.
현재 EU와 일본은 달러의 지위에 위협적이지 않고 남은 위협은 중국의 위안화와 비트코인밖에 없습니다.
이 둘을 처리하지 못하고 미국이 다음 금융위기를 맞게 되면 달러의 지위를 내려놓아야 할 수도 있어요.
2017년 상승했던 비트코인이 코로나 위기 이후 다시 올랐습니다.
과거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1코인당 6,000만 원에 육박했죠.
비트코인이 달러라는 챔피언에 도전자가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이 오를 줄 알았던 금 가격이 허무하게 무너졌죠.
달러가 무너지만 다음 대안으로 가장 유력했던 화폐는 유로화, 위안화, 엔화가 아닌 금이었습니다.
그런데 신성 비트코인의 등장으로 달러 vs 금의 싸움이 아니라 달러 vs 비트코인의 싸움으로 흐르니 금 가격은 그동안 잠재된 프리미엄이 빠지면서 가격 하락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럼 달러와 비트코인의 싸움이 달러의 승리로 끝나야 금 가격이 상승할 것입니다.
달러와 비트코인의 싸움이 길게 지속되면 금은 한동안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납니다.
그런데 이 싸움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요.
비트코인 다음으로 등장할 도전자는 금이 아니라 국가들이 만들어내는 디지털 화폐와 기업들이 만드는 전자화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화폐들이 다시 이슈가 되고 달러에 도전할 수준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겁니다.
금은 이럴 때마다 하락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책 [돈의흐름] 중에서
비트코인이 혹은 암호화폐 (가상화폐)가 달러에 대적하는 경쟁자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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