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와 합병, 무엇이 다를까?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A 규모는 55조원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왜 트위터를 인수했는가에 대해서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평소 트위터의 글이 자주 화제가 되었던 걸 생각해보면 , 트위터를 정말 좋아하나보다 생각할 수도 있겠죠.
더불어서 그보다 더 중요한 사업적인 그림이 담겨있을 것 같습니다.
머스크가 암호화폐 예찬론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블록체인과 결합된 사업 모델을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우리가 경제 뉴스에서 기업 인수나 합병이라는 단어 많이 듣게 되는데요.
흔히 Merge(합병)과 Acquisition(인수)를 줄여서 ‘M&A’라고 하기도 하죠.
인수와 합병, 자주 들어는 봤지만 차이가 뭔지 뒤돌아서면 헷갈리는 이 용어를 알아봅니다.
인수와 합병은 실행한 후 결과가 매우 다릅니다.
합병은 다른 회사를 완전히 사서 인수하는 회사와 한 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인수하는 회사가 살아남고(존속회사) 흡수되는 쪽은 소멸하게(소멸회사) 됩니다.
이때 소멸회사의 자산이나 부채는 모두 존속회사로 이전됩니다.
근무하는 인력도 모두 이전되지요.
흡수되는 쪽의 주주는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그 보상을 합병대가(또는 소멸대가)라고 하는데, 주로 존속회사가 신주를 발행해 지급합니다.
현금으로 보상하는 경우도 있지만, 합병에서는 대부분 주식 보상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로써 흡수당하는 회사의 주식은 세상에서 사라집니다.
인수는 합병과 달리 소멸하는 회사가 없습니다.
인수된 회사가 계속 존속합니다.
다른 회사 지분을 사서 경영권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100%살 수도 있고, 30%만 살 수도 있습니다.
이때 회계적으로는 매입하는 지분율에 따라 부르는 방법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주) 대한이 (주) 민국 주식을 인수했습니다.
이때 (주)대한이 (주)민국 주식을 100% 인수했다면 대한을 ‘완전 모회사’, 민국을 ‘완전 자회사’라고 표현합니다.
(주) 대한이 (주)민국의 주식을 ‘50%+1주’이상 인수했다면 대한을 ‘지배회사’, 민국을 ‘종속회사’라고 부릅니다.
(주)대한이 (주)민국의 주식을 20% 이상 50% 이하로 취득한 경우에는 앞에서 배웠듯 대한은 민국을 ‘관계회사’라고 부릅니다.
다른 지분을 50% 초과해 보유하면 그 회사의 경영상 주요 의사결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지배력’을 보유한다고 간주하기 때무에 지배회사-종속회사 관계가 형성됩니다.
(중략)
지배-종속관계가 형성된 두 회사의 경우 각각의 재무제표를 합쳐서 한 회사인 것처럼 재작성합니다.
이것을 ‘연결재무제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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