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29일은 전 세계적으로 ‘세계 뇌졸중의 날(World Stroke Day)’로 기념됩니다. 이 날은 세계뇌졸중기구(WSO)를 비롯한 여러 기관들이 뇌졸중의 심각성을 알리고, 우리 모두가 예방과 신속한 대처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뇌졸중은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이지만, 올바른 지식과 생활 습관을 통해 충분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뇌졸중이 정확히 무엇인지부터 시작하여, 발생의 주요 원인들, 그리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예방 습관까지 핵심적인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1. 뇌졸중이란 무엇이며, 두 가지 형태는?
뇌졸중(Stroke)은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중단되거나 부족해져서 뇌세포가 손상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마치 심장에 생기는 심근경색처럼, 뇌에 발생하는 일종의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 뇌경색 (허혈성 뇌졸중): 뇌혈관이 막혀서 혈액 공급이 끊기는 경우입니다.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 뇌출혈 (출혈성 뇌졸중): 뇌혈관이 터져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발생 빈도는 낮지만, 초기 위험도가 매우 높습니다.

2. 뇌졸중의 신호: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뇌졸중은 증상 발생 후 시간을 다투는 질환입니다.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뇌 손상을 최소화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다음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들을 숙지하고,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즉시 응급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갑작스러운 신체 마비: 특히 신체의 한쪽(팔, 다리)에서 힘이 빠지거나 저리는 증상
- 안면 비대칭: 한쪽 얼굴이 축 처지거나, 웃을 때 입꼬리가 비뚤어짐
- 언어 및 인지 능력 저하: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음
- 시력 문제: 한쪽 또는 양쪽 눈의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거나 이중으로 보임
- 심한 어지럼증과 균형 상실: 비틀거리거나 제대로 서 있거나 걷기 어려움
-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두통과 구토
이러한 증상들을 쉽게 기억하기 위해 FAST 원칙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원칙 | 의미 | 내용 |
3. 뇌졸중을 부르는 주요 위험 요인들
뇌졸중은 하루아침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생활 속에서 누적된 위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특히 다음 질환들이 있다면 철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 고혈압: 뇌혈관에 높은 압력이 지속되어 손상과 경화를 가속화시키는 가장 위험한 요인입니다.
- 당뇨병: 혈관 내막에 염증을 일으켜 혈관 건강을 해치고, 뇌혈류 장애를 유발합니다.
- 고지혈증: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 덩어리(플라크)가 쌓여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고 혈전을 생성합니다.
- 흡연: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이며, 혈액의 점도를 증가시켜 혈전 위험을 키웁니다.
- 심장 질환: 특히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은 심장 안에 혈전이 생겨 뇌로 이동할 위험을 높입니다.
- 비만 및 운동 부족: 이러한 생활 습관은 위의 대사 질환들을 악화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이 됩니다.
4. 뇌졸중 예방, 일상에서 시작하는 5가지 습관
뇌졸중은 미리 대비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병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실질적인 예방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기적인 혈압 체크 및 관리: 고혈압 환자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혈압을 꾸준히 조절해야 하며, 가정에서도 혈압을 자주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저염·저지방 식단 실천: 나트륨 섭취를 줄여 혈압을 관리하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며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을 통해 혈관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 금연과 절주는 필수: 담배는 혈관에 최악의 독소입니다. 금연은 뇌졸중 위험을 크게 낮추며, 과도한 음주는 혈압과 심장 리듬에 악영향을 주므로 절제해야 합니다.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3회, 30분 이상 꾸준히 하여 혈관 탄력을 유지하고 체중을 조절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 해소 및 충분한 수면: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혈압을 올리고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명상이나 취미 활동, 충분한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응급 대처 요령
뇌졸중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생존과 회복에 결정적입니다.
-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차를 기다립니다.
- 스스로 운전하여 병원에 가는 행위는 절대 피해야 합니다.
- 구급대원이나 의료진에게 증상이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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