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자리에서 김혜경 여사가 듣고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된 조수미씨의 ‘그리운 금강산’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단지 아름다운 노래를 넘어, 이 곡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분단의 아픔, 그리고 통일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는 상징적인 음악입니다.
이 글에서는 ‘그리운 금강산’의 전체 가사, 의미 풀이, 노래의 기원, 그리고 국제무대에서 자주 연주되는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1. 🎵 ‘그리운 금강산’ 가사 전체 (출처: 나무위키)
(1절)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 이천 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
그 이름 다시 부를 우리 금강산
(2절)
비로봉 그 봉우리 예대로 있나
흰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발 아래 산해만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슬픔 풀릴 때까지
(후렴)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못 가본 지 그 몇 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 이 노래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그리운 금강산’ — 시대를 넘나드는 노래, 그 깊은 의미
1961년, 우리 가곡사에 길이 남을 작품 하나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바로 작사 한상억, 작곡 최영섭이 함께 만든 ‘그리운 금강산’입니다.
이 곡은 당시 KBS와 교육부가 주최한 창작 음악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했는데, “조국의 산하”를 주제로 한 이 프로젝트에서 한상억은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던 금강산을 떠올렸습니다.
그의 시에 최영섭이 곡을 붙이면서, 단순한 풍경을 그리는 것을 넘어, 분단의 비극과 금강산을 향한 민족적 향수가 절절히 녹아든 가곡이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이 곡은 1961년 9월, KBS 교향악단을 통해 라디오 녹음으로 처음 공개되었고, 1962년 국립극장에서의 칸타타 초연으로 본격적인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 금강산을 노래하지만, 그 이상을 말하다
‘그리운 금강산’의 가사는 단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데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 안에는 역사와 정서, 시대적 배경이 섬세하게 녹아 있습니다.
- 잊지 못할 고향에 대한 애틋함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이천 봉”과 같은 구절은, 실제로 본 적 없어도 늘 마음속에 품고 있는 북녘 산하에 대한 정서적 유대를 표현합니다. - 넘을 수 없는 경계, 분단의 현실
“못 가본 지 몇 해…”라는 표현은, 우리가 금강산을 눈앞에 두고도 갈 수 없는 현실을 반영합니다. - 다시 부를 그날의 소망
후반부의 가사는 희망으로 전환됩니다. “자유 만민 옷깃 여미며 / 그 이름 다시 부를 우리 금강산…”이라는 문장 속엔, 언젠가 금강산을 마음껏 부를 수 있는 날, 민족이 하나 되어 노래할 미래에 대한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이처럼 ‘그리운 금강산’은 단일한 감정이 아닌, 여러 층위의 역사적·정서적 코드를 복합적으로 담아낸 노래입니다.
🌍 이 노래가 세계 무대에서도 울려 퍼지는 이유
‘그리운 금강산’은 단지 국내에서만 애창되는 가곡이 아닙니다. 조수미, 신영옥, 김동규 등 세계적 성악가들의 무대에서 꾸준히 연주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경을 넘어선 감정의 보편성
그리움, 고향, 상실의 감정은 전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테마입니다. 외국인 청중에게도 이 노래는 단절된 고향을 그리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로 다가갑니다. - 문화 외교의 상징적 콘텐츠
가사의 정서성과 음악적 완성도는 ‘그리운 금강산’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가곡으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이는 문화 외교 무대에서도 자주 활용되는 이유입니다. - 분단과 평화를 노래하는 상징
특히 1985년 남북 예술단 교류 공연에서 이 노래가 불렸을 때, 북측 청중의 깊은 감동이 현장을 울렸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곡은 단지 예술작품이 아니라, 남북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는 평화의 음악으로도 기능하고 있습니다.
👉 마무리- '그리운 금강산' 추가 정보
1972년 남북적십자회담이 진행되자 남북화해 분위기 속에 전파를 많이 타서 국민적인 가곡이 되었다.
1985년 남북이산가족 고향 방문 예술단 교환 공연에서도 불렸는데, 북한의 전 관중이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가사의 내용 중에는 '더럽힌 지 몇 해', '우리 다 맺힌 원한', '더럽힌 자리', '발 아래 산해만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 때까지'라는 북한 정권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있어 민족 화합을 조성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고, 북한에서는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후 가사를 바꾸어 '더립힌 지 몇 해'를 '못 가본 지 몇 해'로, '우리 다 맺힌 원한'을 '우리 다 맺힌 슬픔', '더럽힌 자리'가 '예대로인가'로 부르고 있다.
-출처: 위키백과
🎵 그리운 금강산 나무위키 영상
그리운 금강산
위의 동영상은 플라시도 도밍고 와 홍혜경 이 부른 버전이다. 조수미 가 부른 버전. 한상억(1915~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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