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유망기업탐방] "테슬라도 쓴다"…대보마그네틱, 日 제치고 탈철기 시장 장악
디지털데일리, 2021.09.05.기사 요약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세계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위 네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나, 이를 만드는 과정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는 해외의존도가 높음
국내 배터리 장비업체가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냄
대보마그네틱 - 전자석탈철기(EMF)를 주력으로 함
대표자- 이준각, 이상익
1976년 설립
1991년 비철금속 선별기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함
비철금속 선별기-각종 폐기물에서 철과 비철, 플라스틱, 유리 등을 고속 회전하는 자성 드럼을 통해 이들을 분류하는 기계.
이후 오랜 기간 연구개발(R&D)을 통해 철을 걸러내는 ‘탈철’ 기술 확보
일본이 독점하던 전자석탈철기(EMF) 개발에 성공한 게 2006년, 이후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섬
이상익 대표, “탈철기는 규모의 경제를 갖춰야 키울 수 있는 사업이다. 대보마그네틱은 안정기에 진입했다”
“배터리나 소재 대비 마진이 높아 수익성도 좋다”
“배터리 또는 소재 순도를 높여 폭발 위험성을 낮추는 것이 EMF 사용 이유”
“크게 건식과 습식으로 나뉘는데 각각 소재 업체, 셀 업체에서 사용한다. 완성차업체나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등도 장비를 구매한다”
EMF(전자석탈철기)는 전류가 흐르면 자기화되고 전류를 끊으면 자기화되지 않는 전자석을 활용.
배터리 핵심 소재 양극재 및 음극재 만드는 과정에서 비철금속을 제거해야 하는 과정이 있음.
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 등과 소성 (뜻: 열로 서로 다른 물질을 섞는 작업)하기 전에 EMF가 사용됨.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도 EMF가 쓰인다. 배터리 생산 공정 중에서 소재를 혼합시킬 때(믹싱 공정)도 탈철이 필요함
=> 난도가 높음 (니켈 코발트 등과 섞인 철 성분을 추출해야 하기 때문)
주요 고객사:
삼성SDI·LG화학·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중국 CATL BYD, 벨기에 유미코아 등
테슬라도 대보마그네틱 EMF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짐
과거 EMF시장은 일본 NMI가 독점적으로 장악하고 있었으나, 후발주자 대보마그네틱이 기술력을 빠르게 끌어올렸음 (그래서 시장 점유율은 어떻게 되나? 궁금하다)
NMI 대비 가격을 낮추고 납기를 빠르게 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키워옴
그 결과 현재(2021년 9월 기준) 시장점유율 60-70% 차지.
중국에서도 70% 이상 점유율 확보한 상태. 이를 기반으로 18년도에 코스닥 상장한 것.
이 대표
“NMI보다 빠르고 맞춤형 대응으로 고객사 신뢰를 얻었다”
“EMF 평균 가격은 5000만원 내외로 월 80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2021년 말까지 120대 수준으로 늘릴 것”
=> 납기가 더 빨라지겠다
EMF는 배터리 관련 공장에서 필수적인 만큼 글로벌 증설 추세가 대보마그네틱에 긍정적이다.
공사 마무리 시점에 투입된다. 다만 매출에서 EMF 비중이 60~70%라는 부분이 걸림돌이다. 증설 러시가 끝나면 실적 하락이 우려된다는 의미다.
이에 대보마그네틱은 배터리 소재 임가공 사업을 새 먹거리로 낙점했다. 이 대표는 “국내외 배터리 업체들과 EMF 테스트를 하면서 많은 정보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소재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봤다”고 언급했다.
대보마그네틱은 작년(2020년) 소재 탈철 전용라인을 구축했다. 수산화리튬 등 3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설비투자를 완료했다. 지난달에는 51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발표했다. 앞서 61억원 규모 배터리 소재 임가공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사업 성과가 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광산 업체, 메이저 리튬 회사 등과 협업하고 있다. 소재 사업도 EMF와 마찬가지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보마그네틱은 2021년 상반기 매출 78억5000만원, 영업이익 17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43.8%과 67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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