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르 모아 공기청정제습기 M1000 - 필터가 이렇게나 더러워졌다
올해 보아르 모아 공기청정제습기를 구매해 쓰기 시작했고, 며칠 전 공기청정에 들어와야할 등에 사진처럼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깜빡이기 시작했다.
필터 교체를 알려주는 불빛이구나 알아채고 보아르 사이트에서 전용 필터를 주문했다.
빨간 안내등이 들어오긴 하지만 제습기능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물통에 물도 평소처럼 잘 모인다.
며칠 후 제습기 필터가 도착했다.
13등급 hepa 필터라고 적혀있다.
한겹 싸여있는 비닐 포장을 벗기면 이렇게 새 필터가 나온다.
필터가 들어있는 건 전선 코드가 있는 몸통 부분이다.
여기를 열면 필터가 보이고 하얀 고리를 손잡이삼아 당기면 필터가 꺼내진다.
4개월 동안 거의 매일 같이 사용을 했는데, 그동안 필터는 제 역할을 제대로 했을까?
꺼내어 보고서 오! 하고 뿌듯했다.
세상에. 필터사이사이에 먼지가.....! 그것도 양면에 속속들이 끼어있었다 (위 사진)
원래 새 필터는 어떨까 비교해보기로 했다. (아래 사진)
이렇듯 원래는 새하얗다.
두 개를 나란히 두고 보니 확연히 차이가 나는 걸 알 수 있다.
새 필터를 그냥 갈아끼우고 전원을 켜자 빨간등이 여전히 깜빡였다.
노란색 바탕에 적힌 필터교체 안내에 따라서 전원을 켠 후 [공기청정] 버튼을 7초간 누르자 전등 불빛이 빨간색에서 하얀색으로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제습기에 공기청정기능을 겸하고 있으니 공기를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깨끗하게 만들어 주고 있겠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눈으로 직접 필터에 낀 먼지를 확인하고 나니, 이 필터의 기능에 믿음이 생겼다.
4개월 정도를 썼고, 거의 매일같이 돌렸고 (세기를 강에 주로 두고 썼다) 따로 공기청정기를 사는 것보다는 4개월마다 필터를 교체해주면되는 편도 괜찮은 것 같다.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택배비 포함해서 14,900원인 필터이니 1년이면 45,000원 정도 필터값이 드는 셈이다.
필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필터부분을 막아주는 커버가 한번에 닫히지 않았는데 이런 점만 보안해준다면 보아르 청정기에 점수를 더 줄 수 있을 것 같다.
보아르 모아 제습기 구매 후기 장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