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팝 종이책장을 버리다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쇼핑몰인 페이퍼팝에서 구매했던 종이책장을 버렸다.
택배로 받고 나서 크기가 제법 커서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납작하게 펼쳐진 상태인데 무게도 적지 않은 편.
별 것 아니어보이는 플라스틱 나사와 못으로 책장이 고정된다는 게 여전히 신기한데
쓰면서 풀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버릴 때는 접힌 상태라서 부피가 적다.
가구 버린다고 신고할 필요도 없다.
종이라서 착착 풀고 접어서 분리배출하면 된다.
내가 종이가구를 이용하는 이유다.
버리는 건 그런대로 할만했다.
나사도 잘 풀리고, 나사 찾기도 쉽고, 접힌 상태라 힘들일 것도 없고, 드라이버 같은 도구도 필요없이 맨손으로 다 가능.
다만 무게가 꽤 있고, 딱딱하니 버릴 때는 맨손보다는 장갑을 착용하고 버리는 게 좋다!
아까운 생각도 조금은 들었는데 더 쓰자면 쓸 수 있었다.
몇 년 두고 써보니 예뻐 보이기 힘든 디자인이다.
처분하기로 한 주된 이유다.
그동안 종이로 책장을 쓴 것에 만족한다.
쓰레기라봐야 종이와 약간의 플라스틱 조각 정도이니 홀가분히 안녕하자.
써봤으니 알 수 있게 된 것. 안 써봤으면 장단점을 몰랐을 테다.
책장, 옷장, 책상, 수납장, 의자 등 여러가지 페이퍼팝을 가지고 있는데, 이 중 가장 먼저 쉽게 결정을 한 제품이다.
버리자,고 말이다.
(안쓰는 물건들 수납하는 찬장으로 쓸 수도 있다는 건 참고하자.
버리고 나니까 생각난 새로운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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