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 분리배출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이유 : 수은

 

수은

 
 

수은은 원소수은, 무기수은, 유기수은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뉜다.
 
원소수은은 농약 등의 살충제에 사용되거나 온도계, 기압계의 매질로사용되는 수은이다.
 
용해도가 적어서 흡수율은 10퍼센트 이하고 그나머지는 생리 현상으로 부지런히 배출되므로 미나마타병을 걱정할만큼 유독하지는 않다.
 
그래도 독성이 아주 없진 않으니 짧은 기간에다량 섭취하게 되면 위장이나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형광등=픽사베이

 
무기수은 중에서도 흡수율이 높은 가용성 무기수은이나
형광등에 들어 있는 기체 상태의 수은 증기는 매우 유독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형광등에는 수은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장의 공기 기준치보다도
최대 400배나 높은 수은 입자가 꽉 들어 차 있다.
 
 
수은 증기는 색도 없고(무색), 냄새도 없고(무취), 맛도 없기 (무미) 때문에 독극물임에도 맨몸으로는 인지할 수가 없다.
 
형광등을 깨지 말고 꼭 분리수거하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니,
 
형광등이 너무 길어 쓰레기봉투에안 들어간다는 둥
 
철없는 불만을 핑계로 깨뜨려서 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하겠다.
 
-책 [금속의 세계사] 본문에서 발췌
 
 

<금속의 세계사> 김동환,배석 지음 /다산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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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방법

-형광등은 반드시 아파트 단지내 또는 가까운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형광등 전용 수거함으로 버려주세요.

-만약 형광등이 깨졌다면 불연성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려주시고, 깨진 형광등이 수거하는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으니 쓰레기 봉투가 찢어지지 않게 신문지 등으로 잘 싸서 버려주세요.

 

유의할 점

-형광등 내부의 수은은 인체에 매우 유해한 물질입니다. 수은이 공기 중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깨지지 않게 버려주세요.

-불연성 쓰레기 봉투는 지역 내 마트, 주민센터, 철물점 등에서 살 수 있어요. 하지만 안파는 곳도 많으니 판매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불연성 쓰레기 봉투는 해당 지자체에 따라 불연재 쓰레기 봉투, 생활 폐기물 봉투, 특수 종량제 봉투 등으로 이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모두 타지 않는 쓰레기를 담는 종량제 봉투라는 것과 마대 재질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출처:

형광등 버리는 법 | 쓰레기 백과사전 | 블리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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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용 램프, 배터리, 체온계, 혈압계 등에도 수은이 들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책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수은에 노출되는 주요 경로는 화장품과 생선 섭취라고 해요.
 
2013년 1월 일부 중국산 미백 화장품에서 기준치의 1만5000배에 달하는 수은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또 2014년 10월에도 비슷한 사례가 또 있었구요.
 
국내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있었다고 하네요.
 
2014년에는 허용치의 670 배에 달하는 수은 미백 화장품을 유통시킨 화장품 회사가 적발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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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미백화장품의 원리를
'30일 주기로 생겨났다 벗겨지는 피부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제 막 생겨나는 멜라닌생성 의지를 사전에 억제해서 30일 뒤에 올라오는 새 피부에는 멜라닌이 없도록 해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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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생겨 버린 멜라닌을 분해해 주는 미백화장품은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미백화장품의 효과를 섣불리 기대해서는 안 되며, 무욕의 경지에 다다를 법한 평정심으로 적어도 한 달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확인 가능하다.
 
그런데 문제는 수은이 멜라닌 생성 억제에 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심지어 한 달이나 기다려 볼 필요도 없다.
 
멜라닌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아예 피부 세포 자체를 빠르게 죽여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은 화장품을 사용하면 처음에는 확실히 얼굴이 눈에 띄게 밝아진다.
 
하지만 이는 잠시뿐, 곧 상한 피부 세포가 늘어나 염증을 일으키고 수은이 체내에 흡수되어 두통, 불면증 등 수은 중독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I수은이 들어가지 않은 안전한 미백 화장품을 사용하고 싶다면 국산의 경우 반드시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문구가 포장에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수입품의 경우 제조사와 유통 경로가 불분명한 제품은 사용을 피해야 한다. 
 
-책 [금속의 세계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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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는 수은 외에도 다른 금속 성분이 검출되는데요, 다른 하나가 바로 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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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도 여전히 화장품에는 미량의 납 성분이 들어간다.
 
특히 립스틱은납의 함유량이 높은 편이라 조심할 필요가 있다.
 
미국국립보건원에따르면 여성들은 평생 최고 3킬로그램가량의 립스틱을 먹거나 흡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규정하고 있는화장품의 납 기준치는 식품류 기준치보다 최대 60배나 너그럽다.
 
립스틱같이 식품류에 애매하게 다리를 걸치고 있는 화장품의 경우 만성적인 납 중독의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책 [금속의 세계사] 중에서

수은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