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유튜브 채널 중에서도 유익하고 도움되는 영상들이 많은데요.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채널에서 얼마 전 '음식물 쓰레기 편'을 보게 되었어요.
9분 남짓한 길지 않은 영상인데 딱 필요하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이 잘 담겨있더라구요.
제작진이 촬영협조를 구한 곳은 도봉산 부근에 위치한 자원순환센터였어요.
지하에 음식물 처리장이 있기도 하고, 탈취설비를 갖추고 있어서 지상에서는 냄새가 별로 나지 않는다고 해요.
과거에는 매립을 해왔는데 (분류없이 모든 쓰레기를 땅에 묻었음. 악취가 얼마나 심했을까요? )
2005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100% 재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음식물 쓰레기는 동물 사료로 쓰인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서울 전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화하는 것은 아니고,송파구, 강동구, 도봉구 이렇게 3곳에서만 하고 있다고 해요.
사료화하는 음식물 처리시설의 단계는 아래와 같아요.
음식물 폐기물 투입구부터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말해 뭐합니까... 홍진경씨도 제작진분들도 고생하셨을듯요
영상으로 보는 건데 막 냄새가 나는 것 같은 느낌...ㅜㅜ
불편한 장면은 화면을 흐릿하게 블러 처리를 하기는 했지만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식사 외 시간에 보시기를 권합니다! )
제가 제일 충격적이었던 것은 '수선별대'에서 사람이 수작업으로 작은 봉지에 담긴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찢어서 해체한다는 사실이었어요...!!
더불어 눈에 띄는 큰 이물질 (플라스틱, 족발 뼈 등)의 제거도 같이 하신다고 해요.
아파트와 다르게 주택가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전용 비닐을 구매해서 담아버리거나 일반 비닐에 스티커를 붙여서 버리게 되는데요.
이렇게 비닐에 담긴 쓰레기는 사람이 풀러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맙소사....21세기인데 다른 방법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걸 사람이 수작업으로 해야 한다니요...
일하시는 분들 너무 힘든 작업일 것 같았습니다ㅜㅜ
해체된 비닐은 음식물과 어떻게 분리되느냐면요,
음식물에 인위적으로 바람을 일으켜서 무게가 가벼운 비닐은 날리게 해서 따로 분리해 쓰레기로 버려집니다.
단, 여기서 무게가 있는 것은 날아가지 않을텐데요.
플라스틱이나 쇠붙이가 있을 경우에는 음식물에 섞여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Aㅏ......)
음식물 쓰레기 신경써서 버려야 하는 이유가 되겠네요.
음식물 쓰레기 1kg 중 900g은 수분이라고 해요.
수분을 뺀 나머지 고형물만 건조시켜서 건조+살균 됩니다.
다 만들어진 사료는 닭이나 오리를 키우는 양계농장으로 무료로 제공돼요.
이것만 먹이는 것은 아니고 일반 사료에 이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시킨 사료를 섞어서 쓴다고 합니다.
평소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시면서 궁금증이 있으셨던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영상을 확인해보세요.
음식물 쓰레기 최소화하고, 버릴 때 잘 버리기.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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