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수은 온도계의 원리와 수은의 독성

지금식량 미래식량 2022. 7. 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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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책 [금속의 세계사]  본문 중에서

 
* 물질은 열(에너지)을 얻게 되면 늘어나거나 커지고, 반대로 열을 뺏기게 되면 쪼그라들거나 줄어든다.
 
수은은 이런 현상이 매우 일정하게 일어나는데, 이런 성질을 십분 활용해 탄생한 발명품이 가느다란 진공 상태의 유리관에 수은을 넣어 만든 수은 체온계다.
 
최근에는 수은의 독성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중략)
"수은주 뚝! 강추위 조심하세요" 하는 표현은 요즘도 일기예보에서 자주 쓰인다.

* 2000년도에 접어들면서부터 수은의 치명적 독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었고 그 후로 수은 체온계와 수은 온도계는 인간 세상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게 되었다.
 
 
 
* 듣기만 해도 무서운 이야기지만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수은이 연고와 화장품의 원료로 애용되었다

* 장기간 수은을 화장품으로 사용하면 수은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 탓에 피부 조직이 괴사하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복통과 현기증으로 고통받다가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출처=네이버 열국지사전

 
 
*수은의 명성에 가장 혹했던 고대의 유명인을 꼽자면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나라'의 진시황BC259-BC10을 들 수 있겠다.
 
*진시황은 50세의 나이에 지방 순시를 나간 도중 객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은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설이 꽤나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왜냐하면 평생토록 불로장생을 열망했던 진시황은 황제가 되기 전부터 수은을 복용해 왔으며, 몸에 바르는 것은 당연지사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사후에도 수은 속에서 헤엄치고픈 소망이 있었는지, 아니면 지구상의 수은을 혼자서 독차지하고픈 심보에서였는지, 천하의 수은을 한데 모아 자신의 무덤자리 곁에 수은이 가득 찬 인공호수까지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 미나마타병의 사례로 보듯이생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켜 수만 명을 고통의 쳇바퀴 안에 가두어 버린 무자비한 중금속이다.
 
* 유기수은을 섭취하면 약 95퍼센트가신체에 고스란히 흡수되고 뇌, 신장, , 머리카락, 피부 등에서 무기수은으로 전환되어 축적된 후 독성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해독 주스, 해독침 등 온갖 해독 요법을 사용해 보면 도움이 될까.
 
답은 '아니오'. 그래도 이미 체내에 축적된 수은을 제거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직 수개월에 걸친 배변을 통해서만 조금씩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있을 뿐이니 더 이상 수은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만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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