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쇼핑몰인 페이퍼팝에서 구매했던 종이책장을 버렸다. 택배로 받고 나서 크기가 제법 커서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난다.납작하게 펼쳐진 상태인데 무게도 적지 않은 편. 별 것 아니어보이는 플라스틱 나사와 못으로 책장이 고정된다는 게 여전히 신기한데쓰면서 풀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버릴 때는 접힌 상태라서 부피가 적다.가구 버린다고 신고할 필요도 없다.종이라서 착착 풀고 접어서 분리배출하면 된다.내가 종이가구를 이용하는 이유다. 버리는 건 그런대로 할만했다.나사도 잘 풀리고, 나사 찾기도 쉽고, 접힌 상태라 힘들일 것도 없고, 드라이버 같은 도구도 필요없이 맨손으로 다 가능.다만 무게가 꽤 있고, 딱딱하니 버릴 때는 맨손보다는 장갑을 착용하고 버리는 게 좋다!아까운 생각도 조금은 들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