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20

브리타 정수기 필터, 버리지 말고 돌려주세요 - 수거 신청 방법

온수/냉수/정수가 되는 정수기를 설치할 수도 있었지만,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 걸 선호해서 브리타를 선택했다. 물병이면서 동시에 수돗물을 받아두면 잠깐 사이 정수도 되는 브리타를 쓴지 3년 쯤 되었을까. 여름이 되면 찬장에 넣어두었던 브리타 정수기를 꺼내서 사용한다. 올 여름에도 그랬다. 생수를 사먹지 않으니 페트병 사용을 줄일 수 있어서 좋지만, 브리타에도 쓰레기가 발생하기는 한다. 그건 바로 플라스틱으로 된 필터다.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브리타 필터 재활용에 대한 요구가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목소리가 모여서 재활용이 전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된 것이겠다. 브리타 홈페이지에 가보니 재활용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다. 필터는 겉 플라스틱 케이스만 분해한 후 재활용하는 줄 알았..

환경 2023.09.17

KBS 시사기획 창 [북극의 경고] 편 요약

고위도 툰드라* 지역이 기후변화로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푸르게 변하고 있다. 이를 툰드라 그리닝 (Tundra Greening) 이라고 한다. 자란 식물이 탄소를 흡수하긴 하지만, 기존에 빛을 반사하던 눈과 얼음의 역할에 비하면 온도상승을 막기엔 미약하다. 또한, 얼어있던 땅이 녹으면 그 안에 쌓여있던 유기물을 먹기 위해 미생물이 번식하게 되고, 그 미생물이 소화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된다. 영구동토층에 묻혀있는 온실가스는 1조 6천억 톤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대기 중에 있는 8천억 톤의 2배에 달하는 양이다. 출처: 두산백과 툰드라 북극해 연안의 동토지대로서 삼림한계보다 북쪽의 극지에 해당한다. 최고온의 달이 10℃ 이하이고, 식물의 생육기간이 60일 이하로 짧고 제한된 요인에 의하여 큰 나무가 ..

환경 2022.10.20

일런머스크는 화성에 안 간다?

" 지구의 환경문제는 우주를 개발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절대로 아닙니다. 지구에 계속 살고 싶은 우리가 팔 걷어붙이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 -최재천 일런 머스크가 화성으로의 이주에 큰 꿈을 가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생태학자이신 최재천 교수님의 생각을 담은 영상이 있어서 요약해봅니다. 교수님은 우주에서 보면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우주선을 타고 가서 한번 보고 싶기는 하지만, 화성에 가서 살고 싶은 생각은 털끝만치도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구의 자연을 사랑하는 분이시니 이건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 답변이었어요. 그런데 일런 머스크에게 이 이야기는 꼭 하고 싶다고 하시네요. 본인이 (화성으로) 이사를 간다는 전제하에 이 사업을 하라고. 그러면서 옛날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을 개척하던 시절 ..

환경 2022.07.29

쓱배송 보냉백 알비백 새 주인 만나길=아름다운 가게 기증

코로나때 처음 쓱에서 새벽배송으로 신선식품을 시켰는데 딱 한 번 쓰고는 쓸 일이 없었다. 사이즈가 꽤 커서 복도에 놓아두기도 이동을 방해하고, 소재가 야무져서 접어두기도 애매했다. 접으려면 접겠지만 한 번 접으면 그 모양대로 자국이 나서 모양이 변형이 될까봐 접지 않은 것도 있고. 쓱에서는 나름대로 고심을 해서 포장 쓰레기를 줄여보려고 만든 가방 이겠지만,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나처럼 한번 가지고 있다가 쓸 일이 없어져 난감해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수거를 신청해도 안 가져가는 경우도 적잖은 것 같았다. 이거는 기사님들 탓을 하기도 그런 게 워낙 택배 배송건이 많은데 이런 잡다한 수거까지 하면 너무 고단하실 것 같긴 하다. 쓱에서 기사님들한테 보냉백 수거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안 해주길래 안 가..

환경 2022.07.19

중국, 2019년 상하이를 시작으로 분리수거 제도 도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경제포커스 2022년 5월 9일 Vol. 5 No. 13 뉴스레터에서 본보고서 [국제사회의 플라스틱 규제 현황과 시사점]을 정리해봅니다. 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 봉쇄조치로 플라스틱이 줄어든 모양인데요. 정확한 통계를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한국은 반대였지 싶습니다. 코로나로 집콕이 늘면서 배달 수요가 늘었다고 뉴스에서 들었어요. 전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률이 정말 처참하네요. 고작 9퍼센트라니요. 하.... - 특히 플라스틱은 해양폐기물의 80%를 차지하는데,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은 2016년 연 900만~1,400만 톤에서 2040년 연 2,300만~3,70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3) G7과 G20은 플라스틱의 자원효율성 개선과 폐플라스틱의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

환경 2022.07.09

수은 온도계의 원리와 수은의 독성

책 [금속의 세계사] 본문 중에서 * 물질은 열(에너지)을 얻게 되면 늘어나거나 커지고, 반대로 열을 뺏기게 되면 쪼그라들거나 줄어든다. 수은은 이런 현상이 매우 일정하게 일어나는데, 이런 성질을 십분 활용해 탄생한 발명품이 가느다란 진공 상태의 유리관에 수은을 넣어 만든 수은 체온계다. 최근에는 수은의 독성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중략) "수은주 뚝! 강추위 조심하세요" 하는 표현은 요즘도 일기예보에서 자주 쓰인다. * 2000년도에 접어들면서부터 수은의 치명적 독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었고 그 후로 수은 체온계와 수은 온도계는 인간 세상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게 되었다. * 듣기만 해도 무서운 이야기지만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수은이 연고와 화장품의 원료로 애용되었다. * 장기간 수은을 화..

환경 2022.07.07

형광등, 분리배출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이유 : 수은

수은 수은은 원소수은, 무기수은, 유기수은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뉜다. 원소수은은 농약 등의 살충제에 사용되거나 온도계, 기압계의 매질로사용되는 수은이다. 용해도가 적어서 흡수율은 10퍼센트 이하고 그나머지는 생리 현상으로 부지런히 배출되므로 미나마타병을 걱정할만큼 유독하지는 않다. 그래도 독성이 아주 없진 않으니 짧은 기간에다량 섭취하게 되면 위장이나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무기수은 중에서도 흡수율이 높은 가용성 무기수은이나 형광등에 들어 있는 기체 상태의 수은 증기는 매우 유독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형광등에는 수은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장의 공기 기준치보다도 최대 400배나 높은 수은 입자가 꽉 들어 차 있다. 수은 증기는 색도 없고(무색), 냄새도 없고(무취), 맛도 없기 (무미)..

환경 2022.07.05

우리가 내놓은 음식물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 (공부왕 찐천재 유튜브) 충격 주의

요즘은 유튜브 채널 중에서도 유익하고 도움되는 영상들이 많은데요.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채널에서 얼마 전 '음식물 쓰레기 편'을 보게 되었어요. 9분 남짓한 길지 않은 영상인데 딱 필요하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이 잘 담겨있더라구요. 제작진이 촬영협조를 구한 곳은 도봉산 부근에 위치한 자원순환센터였어요. 지하에 음식물 처리장이 있기도 하고, 탈취설비를 갖추고 있어서 지상에서는 냄새가 별로 나지 않는다고 해요. 과거에는 매립을 해왔는데 (분류없이 모든 쓰레기를 땅에 묻었음. 악취가 얼마나 심했을까요? ) 2005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100% 재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음식물 쓰레기는 동물 사료로 쓰인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서울 전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화하는 것은 아니고,송파구, 강동..

환경 2022.06.25

읽지 않는 메일을 지우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법 (feat. Daum)

다음 메일을 열어보니, 아래와 같이 공지사항 하나가 보였어요. [안내] 환경을 위한 '그린 디지털' 캠페인, 지금 참여해보세요! 라는 작은 공지문을 클릭하자,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왔어요. 미션소개 - 기간: 5월 30일(월) ~ 6월 30일(목)까지 - 참여방법 1. Daum/Kakao 메일에서 에코모드를 설정합니다. 2. 카카오같이가치 > '모두의행동'에서 행동하기 버튼 클릭 > 에코모드를 응원하는 마음을 인증합니다. 3. 인증 1건당 카카오에서 탄소 중립 숲을 위해 1,000원을 기부합니다. 4. 진행 중인 3개의 행동 모두 참여 시, 친환경 리워드에 자동 응모됩니다. ※ 에코모드는 어떻게 설정하나요? 1. 메일설정 > 메일함관리 > 자동삭제기간 > 휴지통, 스팸메일함 기간 설정 가능 2. 메일설정..

환경 2022.06.17

미국이 푸른 잔디를 포기한 이유

미국이 잔디 규제에 나섰다. 이유는 서부지역에서 장기간 계속되는 극심한 가뭄 탓이다. 미국에서는 집집마다 필수처럼 잔디를 가꾸는데, 이를 유지하려면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든다. 주마다 내린 조치들을 모아 보면 이렇다. 자동차 세차 or 잔디 물 주기 : 주 1회로 제한 비 온 후 48시간 이내에 잔디에 물 주기 :금지 오전 10시-오후 6시 사이 잔디 물 주기 :금지 2027년까지 모든 관상용 잔디 제거 후 : 금지 이를 어길 시 적지 않은 금액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시들어 누렇게 변한 잔디에 초록색 염료를 뿌려 푸른 잔디처럼 보이게 하는 ‘잔디 채색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적잖이 충격적이다. 물 부족이 극심해진 원인은 물론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다. 영화에서 보던 예쁘고 웅장한 미국의 주..

환경 202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