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냉수/정수가 되는 정수기를 설치할 수도 있었지만,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 걸 선호해서 브리타를 선택했다. 물병이면서 동시에 수돗물을 받아두면 잠깐 사이 정수도 되는 브리타를 쓴지 3년 쯤 되었을까. 여름이 되면 찬장에 넣어두었던 브리타 정수기를 꺼내서 사용한다. 올 여름에도 그랬다. 생수를 사먹지 않으니 페트병 사용을 줄일 수 있어서 좋지만, 브리타에도 쓰레기가 발생하기는 한다. 그건 바로 플라스틱으로 된 필터다.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브리타 필터 재활용에 대한 요구가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목소리가 모여서 재활용이 전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된 것이겠다. 브리타 홈페이지에 가보니 재활용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다. 필터는 겉 플라스틱 케이스만 분해한 후 재활용하는 줄 알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