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냉수/정수가 되는 정수기를 설치할 수도 있었지만,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 걸 선호해서 브리타를 선택했다.
물병이면서 동시에 수돗물을 받아두면 잠깐 사이 정수도 되는 브리타를 쓴지 3년 쯤 되었을까.
여름이 되면 찬장에 넣어두었던 브리타 정수기를 꺼내서 사용한다.
올 여름에도 그랬다.
생수를 사먹지 않으니 페트병 사용을 줄일 수 있어서 좋지만, 브리타에도 쓰레기가 발생하기는 한다.
그건 바로 플라스틱으로 된 필터다.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브리타 필터 재활용에 대한 요구가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목소리가 모여서 재활용이 전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된 것이겠다.
브리타 홈페이지에 가보니 재활용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다.
필터는 겉 플라스틱 케이스만 분해한 후 재활용하는 줄 알았는데, 필터 안에 있는 활성탄이라는 물질과 이온교환수지도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의 경우 사용 주기를 체크해본 적은 없지만 보통 3개월 단위로 재구매를 한다.
최근에도 3개가 들어있는 필터 한세트를 구매했다.
이번에 택배를 받았을 때는 도착한 박스를 일부러 버리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동안 모아둔 필터를 택배상자에 싸서 재활용 수거 신청을 하기 위함!
수거 신청을 할 경우 수량이 9개 이상이어야 한다.
9개를 채우기 위해서 하나 둘 모아온 지 몇 개월.
드디어 9개가 다 되어서 배송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테트리스를 하듯이 이렇게 저렇게 넣어보니 브리타 택배 상자에 9개가 딱 들어간다.
사용을 다 한 브리타 정수기 필터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1. 온라인으로 택배수거 신청
2. 지정된 오프라인 장소에 반납
그전에는 평소 이용하던 제로웨이스트샵에 브리타 필터를 반납할 수 있는 함이 있어서 그곳에 반납을 해왔다.
그런데 그 가게가 문을 닫게 되면서 이번에 온라인으로 택배수거 신청을 처음 시도해봤다.
* 택배 수거 온라인 신청하기 - 테라사이클
온라인 수거 신청을 하기 위해서 재활용 컨설팅 기업인 ‘테라사이클 사이트에 접속했다.
브리타와 협업하는 업체인가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용할 것 같아서 귀찮았지만 회원가입을 했다.
가입후 바로 필터 재활용 수거 신청을 했는데 그 절차는 클릭 한 두번했더니 손쉽게 끝났다.
너무 간소해서 '이걸로 신청절차가 끝??' 싶을 정도였다.
신청을 하고 나자 아래와 같은 안내 카톡이 왔다.
온라인 신청후에는 필터를 넣은 택배를 동봉 해서, 택배기사님이 수거해 가실 수 있게 문 앞에 내놓으면 된다.
며칠 후 브리타에서 택배 보낸 게 잘 수거되어서 재활용될 예정이라는 알림이 왔다.
브리타 정수 필터를 재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브리타 홈페이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 ↓↓ ↓ ↓↓ ↓
브리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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