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장미상가 <뽀빠이분식>내돈내산 솔직 후기

 

*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길 104
(지번: 서울 송파구 신천동 7)
* 찾아가는 길:
잠실나루역 3번 출구에서 521미터
* 전화번호: 02-416-7235
* 네이버 리뷰 평점: ★4.13
 
* 메뉴 및 가격
쫄라(쫄면+라면) 7,000원
떡쫄라(떡+쫄면+라면)  7,000원

뽀빠이볶음밥 8,000원
야끼만두/김말이/계란 : 각각 개당 700원
떡/라면/쫄면/오뎅: 각각 개당 1,500원
짜장도 가능, 포장가능

 

잠실역 근처에 있는 장미아파트라는 곳의 상가건물 지하에 있다.

토요일에 방문했다.

꽤 오래된 가게로 1983년도부터 연 분식집이었다.

상가가 건물이 하나가 아니어서 동이 나눠져 있는데, 이 가게는 B동에 있었다.

지하로 내려가자, 한 두 사람 지나갈만한 좁은 복도가 거미줄처럼 퍼져있고 그 길을 따라 여러 종류의 가게가 조밀조밀 붙어 있었다.  
 
이 가게들 한바퀴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분식집 가게를 못 찾겠어서 다른 가게 사장님께 위치를 물어보니 잘 알려주셨다.

 

토요일 점심 이후에 갔는데도 테이블마다 사람이 만석이었다.

가게가 크지는 않고 테이블은 4인테이블 12개 정도 되었던 것 같다.

혼자온 사람도 있었는데 거의 대부분은 두 사람 혹은 그 이상이었다.

아무래도 골고루 먹고 싶어지므로 혼자는 아쉽겠다.

인사를 나누는 손님들이 몇 몇 있었다. 단골이 있는 것 같았다. 리쌍으로 활동하는 가수 개리가 왔다갔나보다.

중학교 때부터 먹었다고 한다.
슈퍼맨 방송 화면이 붙어 있었다.

부엌이 작았는데 거기서 두분이 손님을 받고 요리를 하셨다.

 

테이블에 자리가 날 때가지 서서 기다리면서 메뉴를 정했다.
 
지인과 같이 둘이서 가서 우리는
떡쫄라에다 계란, 납작만두, 김말이 각각 2개, 그리고 뽀빠이볶음밥을 시키기로 했다.
7~8분 기다렸을까.
 
한 테이블이 자리가 났고, 10분 지났을 때 서너 테이블에서 한꺼번에 사람들이 일어났다.

 

 

딱 음식이 나왔을 때 떡볶이가 왜이리 적나 싶었다.떡을 추가했어야 될 것 같다.

실제로 둘이 먹으면서 떡이 적어 아쉬웠다.

떡볶이든 쫄라든 떡쫄라든 간에 뭐니뭐니해도 주인공은 떡인데, 이 집은 쫄면과 라면이 비등비등했다. 

음식주실 때도 사장님이 밑에 쫄면을 위로 섞어서 먹으라고 알려주신 걸 봐도 그런 것 같고.

 

볶음밥은 사장님이 자리에서 비벼주셨는데 깜빡하구사진을 못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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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생각보다 양이 적다.
배가 고팠는데 볶음밥도 둘이 먹기에 아쉬웠다.

눌러붙은 게 맛있는데 식기가 낡아보여 벅벅 긁어서 먹기가 그랬다. 바닥 코팅이 긁혀 나올 것 같았음. 이런 거 가리는 편.
 
떡볶이 첫 맛은 '왜 유명하지?' 였다.
평범한데?
나는 깔끔하고 달지 않은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그 맛은 아니었다. 떡볶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맛에 호불호가 있는 법. 나의 지인은 맛있게 먹었다.
 
잠실에 갔는데 떡볶이 집을 찾는다면 여기서 먹는 것도 괜찮겠다는 정도?! 그리고 양을 추가해서 먹는 걸 추천한다.
 
어릴 때 먹던 허름한 분식집 생각이 나서 추억에 젖었고, 요즘 이런 낡은 상가를 흔히 볼 수 없었는데 그게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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