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자동차라는 말만 들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모빌리티'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됐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고 일런머스크가 계획하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부각되면서 미래차는 과연 어떻게 달라질지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고 나 역시 그렇다.
유튜브에 나와서 기업의 비즈니스와 실적을 알려주는 애널리스트들을 보면 실력도 천차만별인지, 뭘 모르는 내가 들어도 깊이가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아보이는 사람이 가려졌다.
이런 저런 유튜브 경제채널을 찾아보다가 유지웅 이라는 애널리스트가 눈에 띄었고, 책 홍보 하는 걸 보고 구매해서 읽었다.
앞으로 자동차는 땅위만 다니는 게 아니라 하늘에 다닌다고 하고, 사족 로봇이 사람 대신에 물건을 배달해준다고 하고, 여하튼 뭔가 여기저기서 변화가 한꺼번에 터져나올 것 같은 분위기가 커진 게 내가 느끼기에 작년이었다.
이 책도 그런 와중에 나왔다.
첫 인상부터 말하면 참 의외의 책이다. 좋은 쪽으로 말이다. 이런 경우도 있구나 싶게, 유튜브에 나와서 했던 설명보다 책 내용이 훨씬 알찼다.
기술적인 이야기들이 많을 것 같고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웬걸. 설명에 막힘이 없다.
이야기 전개해나가는 속도도 빠르고 지루할 틈이 없었다. 도대체 이 분의 지식은 어디까지인가 싶을만큼 이 산업을 종합적으로 알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유튜브에서는 인터뷰를 하는 사람이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질이 달라지고, 또 시간제약상 내용이 축소되서 이야기되기 마련인데, 책이란 공간에서 일목요연하게 1부터 쭉 이야기해준다. 이 분야는 한동안 이 책 한권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생활이 어디까지 달라질지 놀랍고 그 속도가 빠르다고 느낀다. z세대들도 그렇게 느낄까?
에이~ 미래에 그렇게 된다는 거지 ~라며 먼 미래로 생각하는 사이, 놀랄 일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지 누가 알까.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기업이 개발했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한 불꽃튀는 기술전쟁이 눈에 선하다.
정말이지
대전환
이 단어가 피부에 와닿는다.
목차
추천사
목차
프롤로그: 미래로 가는 길
1장. 모빌리티 혁명: 익숙함과의 결별
[신규 진입자들의 출현]
-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 모빌리티 전쟁의 불씨
- 다음을 준비 중인 자동차 산업
- 새로운 도전자들의 갑작스러운 부상
[전기차로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 왜 전기차인가?
- 전기차 레이스는 이미 시작되었다
-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
- 자동차 업체의 고민
- 그래도 아직 남은 과제들
[모빌리티 혁명 최후의 승자는]
- 모빌리티 시장의 도전자들
- 현대차그룹: 100조 원을 베팅하다
- 토요타: 자율주행 도시를 설립하다
- 폭스바겐그룹: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2장. 자율주행으로 바뀌는 세상
[근본부터 바뀌는 비즈니스 모델]
- 수천조 원 규모의 시장
- 승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누가 만들까?]
- 티어 1 부품 업체에 주목하라
- OS 전쟁: 자동차 안의 새로운 플랫폼
- 애플카는 과연 가능할 것인가
3장. 플랫폼: 모빌리티 혁명을 넘어
[자동차 산업의 혁신적인 변신]
- 모든 걸 바꿔 놓은 우버와 리프트의 출현
- 플랫폼의 최대 강자, 테슬라가 가는 길
[모빌리티의 영역은 끝이 없다]
- 플랫폼 업체의 영토 확장
- 불붙는 한국판 플랫폼 전쟁, 모빌리티 주도권 전쟁으로 번진다?
4장.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배송 전쟁
[자동차 산업 혼자로는 미래의 모빌리티를 감당하기 힘들다]
- 자동차가 다 감당할 수 있을까?
- 하늘을 나는 자동차
[에어택시 전성시대]
- 본 적 없는 운송수단의 등장
- 현대차가 노리는 것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혁신]
- 아마존이 죽스를 인수한 이유
- 라스트 마일로 몰려드는 도전자들
5장. 모빌리티 사이클 혁명
[더 이상 자동차를 만들지 않는다?]
- 자동차 생산 방식의 변화
- 테슬라의 판매 혁신
- 격변하는 중고차 시장
6장. 모빌리티 시장에서 앞서 나간 기업들
- 우버: 차량 공유의 끝판왕
- 리프트: 모빌리티 시장의 선구자
- 마그나 인터내셔널: 자동차도 만드는 티어 1 부품사
- 앱티브: 자동차 소프트웨어 장인
- 피스커: 이제 다시 한번 도약할 차례
- 테슬라: 전기차 혁명의 주인공, 앞으로도 주인공일까?
- 베오니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품 회사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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