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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28 샴푸바 S19, 약산성 세안비누 S01 사용 후기

지금식량 미래식량 2022. 2. 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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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바로 머리를 감은 지가 얼마나 되었을까. 최근은 아니고 적어도 2년은 된 것 같다.
그동안 사용해본 샴푸바 종류가 3~4종 되는데, 마지막 한 제품을 오래 쓰다 보니 약간 물리기도 하고 가격 면에서 더 저렴하기도 해서 톤28 제품을 하나 구매했다. 내가 구매한 건 S19다.

출처: 톤28 


피부가 건성이라 이 중에 S19 바오밥으로 주문했고, 사용한 지 한 달 반 정도 지났다. 사실 다른 브랜드를 찾아볼 수도 있었는데 더 찾아보지 않고 여길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제품 포장이 간소하다는 점이다.

내가 여기서 썼던 첫 제품은 핸드크림이었는데, 용기가 종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은 친환경 포장이었다. 사실 내용보다는 포장이 획기적인 게 마음에 들어서 주문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역시 포장이 참 군더더기 없어 좋았다. 플라스틱 뽁뽁이도 없고, 크라프트 종이완충제에 비누 역시 재활용이 쉬운 코팅없는 종이 케이스에 담겨서 왔다.

처음에 딱 개봉을 했을 때 너무 마음에 들었던 게 향기였다. 나는 평소 강한 향수, 화장품도 불편해 하고, 일반 시중 샴푸나 린스 냄새도 싫어하는 말 그대로 그냥 인위적인 향을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건 어떻게 이런 향이?! 싶게 마음에 들었다. 반전이 있는 향이었다. 샴푸인데 화장품 분 향기가 났다.

출처: 톤28

샴푸바를 쓰기 전에는 천연 샴푸를 썼다. 자극적고 유해성분 적게 들어가 있는 그런 제품들. 그런데 그런 제품들 역시 액상이다. 액상샴푸가 가장 싫은 점 중의 하나가 어떤 날은 거품이 잘 나고 어떤 날은 잘 나지 않는다는 거다.

물 온도를 따뜻하게 잘 맞추고 머리에 물도 충분히 적셔주어야 하는데 사실 바쁘면 그런 것 까지 섬세하게 되냔 말이다. 조금이라도 온도가 안 맞으면 거품이 안 나는 통에 펌핑을 또 하고 또 하게 됐는데, 그게 또 그렇게 불편할 수가 없었다.

샴푸를 짜서 손 바닥에서 살살 거품을 내서 풀어주는데 그러다 보면 손가락 사이로 샴푸가 줄줄 샌다 (아까비=__=)

천연도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그래서샴푸바로 눈을 돌렸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마지막으로 내가 썼던 액상샴푸보다 지금 쓰는 샴푸바가 세정력이 더 낫다.

액상처럼 줄줄 샐 염려도 없고, 플라스틱 쓰레기 나올 일도 없고, 새 샴푸 살 때마다 리필 사서 뚜껑열고 채워 넣어야 되는 귀찮음도 없다. 비누바는 리필이 필요없다. 사면 포장 뜯고 바로 쓰면 된다.

개인적으로 피부가 건성이라 머리감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감고 나면 개운해서 너무 좋지만) 샴푸바를 쓰면서 머리감는 게 조금 행복해졌다.

내가 머리감는 걸 과거에 싫어했던 이유 중 하나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었다. 샴푸 거품내느라 걸려, 샴푸 하고 나면 헹구느라 또 걸려.

그런데 비누바는 시간이 적게 걸린다. 거품이 잘 난다. 그리고 헹굼도 샴푸할 때는 3번 할 거 샴푸바는 2번만 한다. 샴푸는 미끄덩 거리는 게 남아서 헹굼이 오래 걸리는데 비누는 잘 씻겨서 편하다.

천연 비누 제품이 보통 그런 지 모르겠는데 내 경험으로는 처음 1~2번 쓸 때가 가장 향이 좋고 오래 갔다. 이 샴푸바로 몇 번 머리를 감으니까 맨 처음에 나던 파우더 향이 덜 난다.

 

화장실에 비누를 그냥 두는 것 만으로도 분 향기가 났는데 이제는 그런 게 없다. 그렇다고 해서 향이 전혀 없어졌거나 세정에 차이가 있는 건 아니니 그러려니 한다.

세정력도 좋다. 기름기도 잘 씻긴다. 게다가 약산성이라 피부에 자극이 적을 것 같다. 아마 재구매 하지 않을까 싶다.

얼굴비누는 마침 얼굴 씻는 비누가 필요하던 찰나에 지인에게 선물을 받았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1+1 행사를 해서 S01과 S05 두 가지를 써보게 됐다.

단촐한 선물 포장이 마음에 들었다. 조화는 어디다 쓰려고 챙겨뒀다.

 

S1. 천연비누라 투박하다. 사용을 몇 번 한 상태다.

 

톤 28 약산성 비누 S05, S01

두 개 역시 약산성이다. 오른쪽 S1을 먼저 쓰고 있는데 향은 꽃향이다. 톤 비누들이 대체로 향이 있기는 있는데 일반 시중에서 파는 향과는 다르게 편하다. 은은해서 일까. 향에 민감한 나도 불편함이 전혀 없다. 거품이 워낙 잘 나서 조금만 손에 묻혀도 풍성하게 난다.

피부에는 약산성이 좋다고 한다. 아직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아니지. 그러고보니 올해 손이 덜 거칠다. 약산성 비누는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일부러 찾아서 쓰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사실 찾아본 적이 없고 (당연히 없을꺼라 생각해서)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쓰고 있다. 피부가 건조한 분들이라면 약산성 비누 써보시길 권해본다.

환경 뭐 그런 거 모르겠고 바빠서 머리감는 시간을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는 샴푸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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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0세 여성입니다. 제가 20대때 머리숱이 좀 적어서 이마가 M자였어요. 머리카락이 가늘어서 더 적어보였죠. 병원에 가볼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머리카락은 풍성한 게 보기에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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