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를 최소화했습니다
매력적인 탕웨이. 그녀가 출연한 새 영화가 나왔다기에 극장에 다녀왔어요.
후기 검색할 것 없이 어떤 영화인지는 영화를 보며 직접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천상 배우다 싶은 배우들 가운데 한 사람인 박해일 배우가 함께라는 정도는 물론 알고 갔어요.
초두효과라는 게 있다지만, 그와는 반대로 제일 마지막에 본 것이 때론 기억에 잘 남기도 하나봐요.
탕웨이 배우가 나온 영화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시절인연>이다보니, 제가 그런 로맨스를 생각하고 갔지 뭐예요?!
흡사 위 장면처럼 약간 슬프면서 이뤄지기 어렵고 그런 사랑이겠거니 했는데.
저처럼 <시절인연> 정도의 로맨스라고 생각하고 영화 보러 가시면 오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갔더라도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 보게 되실거에요.
주인공들한테 공감은 잘 안 되지만 보는 재미가 있거든요.
영화 후반부에 좀 놀랐어요. 개그맨 김신영씨가 갑자기 나오더라구요.
연기 잘 한다, 자연스럽다 싶다가도 평소 방송에서 보던 모습이 겹쳐보여서 집중이 잘 안됐어욥 ㅋㅋ
잠깐 나왔다 카메오처럼 사라지겠지 했는데 적지 않은 신에 출연해요.
이런 게 제가 영화를 보기 전에 검색을 많이 안 하고 간 덕분이라면 덕분이죠.
예상 밖의 출연자를 보는 재미~
스마트워치, 위치추적과 같은 기술이 일상에 자리잡았다는 걸 새삼 느껴요. 영화에도 반영되네요.
할머니가 스마트폰의 인공지능 기능을 불러와 노래를 재생하는 장면이라던지 말이죠.
나도 잘 안 쓰는 기능인데
호흡이 빠르고,
잔인한데 안 잔인하고,
주인공은 안 웃는데 보는 사람은 피식 웃게 되는,
그런 추리소설 본 느낌이에요.
이런 류를 좋아하시면 영화 본 후에 여운을 이어가기 좋은 늦은 시간에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반대로 이런 류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자극적인 여운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하는 분들이라면
밤에 봐도 별로고, 조조로 보면 더 별로이실 수 있어욤.
그러므로 낮이 제일 좋을 듯합니다.
어두운 영화관을 나와서 햇볕 쨍한 현실을 보시면 현실 세계로 빠르게 돌아오실 수 있을거에요. ㅋㅋ
저는 이런 영화보면 이 배우들은 왜 이 영화를 선택했을까 궁금해지곤 해요.
이 영화를 찍으면서 기분이 어땠을까 궁금했어요.
여튼 배우들이 다 연기들도 잘 하고, 탕웨이 배우는 여전히 동안이에요.
그런데 요새 영화관 왜 이렇게 비싼가요?
코로나 전의 2배 가격으로 봤어요. 17000원.
영화관이 너무나 고급으로 바뀌어 갑니다.
고급으로 보게끔 영화관을 많이들 바꾼 것 같아요.
넓게 보니까 좋긴 조은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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