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책과 물건 리뷰

책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지금식량 미래식량 2022. 7.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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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에 다음와 같은 문장이 있다.

사람들은 주식시장으로부터 큰 모욕을 당하기 전에는 운을 실력으로 착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운은 사라지고 실력만 남습니다.

주식에서 어떤 어떤 것을 이른바 실력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은 정해진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잘은 모르겠지만 내 나름대로 그것이 어떤 것인지 배워가는 중이다.


최대한 믿을 만한 회사에 투자하고 그 기업을 지켜보고 공부하면서 존버하는 것도 실력이라면 실력일거라 생각해본다.

그런 게 실력이라면 나도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동안 주식이 오르거나 폭락하면 뉴스를 찾아보면서 혹시 무슨 배경이 있는지 살펴보곤 했는데,

많은 경우, 전문가도 그 이유를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듯 보인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단기적인 시야보다는 멀리, 넓게 아울러 볼 수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



주식도 경제공부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내 안에 미신이나 강하게 믿는 생각 자체가 없는 '클린'한 상태라는 것이 오히려 좋다.

새로운 생각을 편견없이 흡수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미신들을 남의 일처럼 가볍게 들을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


*좋았던 문장

피셔는 많은 책에서 주식시장을 모욕의 대가라고 부릅니다….엄청난 수익을 안겨주며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게 만들었다가, 순식간에 다시 빼앗아가 사람들을 비탄에 빠뜨리며 끊임없이 조롱하는 모욕의 대가입니다. …

-실업률은 대개 후행 지표라서 미래 경제나 시장의 방향을 알려주지 않는다.
게다가 놀랍게도 오히려 실업률이 가장 낮은 시점에 경기침체가 시작된다.

-미신을 타파하는 데이터는 공개되어 있으므로 아주 쉽게 수집할 수 있다.
이런 데이터는 어디에서나 구하기도 쉽고, 분석하기도 쉽다는 말이다.
그러나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드문탓에 이런 미신이 오래도록 이어진다.

-지금은 사라진 리먼 브러더스는 파산 몇 주 전인 2008년 8월에도 배당을 지급했다.
배당은 안전을 보장하는 신호가 아니다.

-주식은 끊임없이 변동하는 모습이 정상이다.
변동성이 클 때도 있고, 작을 때도 있지만 항상 변동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주식이 변동하지 않기를 바란다.

-실업률은 높든 낮든 과거 경제활동이 빚어낸 결과이지 미래 경제의 방향을 좌우하는 요소는 아니다.
실업률이 낮다고 해서 경제가 성장하는 것도 아니고, 실업률이 높다고 해서 경제가 침체하는 것도 아니다.

-직관을 거스르는 말 같지만, 실제로 위험이 가장 작은 시점은 공포감이 절정에 이르고 투자 심리가 가장 암울한 때, 바로 약세장이 바닥에 도달할 무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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