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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서 쓸 필요가 없는 치약 - 닥터노아 고체치약

지금식량 미래식량 2023. 2. 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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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는 제품의 용기가 플라스틱이면 대안을 찾아보는 편인데, 치약이 그 중 하나다.

 

일반 치약은 매일 사용하는데다 버릴 때는 재활용이 어렵다.  소재가 2가지 이상이기 때문이다.

 

그런 튜브형 치약 대신 쓰기 시작한 게 고체치약이다.

 

 

한번 써보고 꾸준히 써온지 2년~3년 정도 된 것 같다.

제로웨이스트 매장에 가서 구매해서 쓰기도 하고 온라인으로도 구매한다.

 

 

현재 쓰는 제품은 닥터노아 제품인데, 딱히 판매처를 가려서 구매하지는 않는 편이다.

 

어느 제로웨이스트 매장 직원분에게서 듣기로, 고체치약을 만드는 기술을 가진 회사가 한 곳인가 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니 유통은 여러곳에서 되더라도 동일한 회사에서 만든 치약일 가능성이 높겠다.

 

 

 


닥터노아 제품의 경우 지퍼백에 180알이 들어있으니, 하루에 3번 양치질 한다고 하면 적어도 두 달 이상 쓴다.

 

알라딘 중고매장 굿즈샵 코너에서도 제로웨이스트 비누, 대나무칫솔, 그리고 고체치약까지도 판매를 하는 곳이 있다.

 

포장이 알라딘 전용으로 나온 모양인지 용기도 다르고 용량도 달랐다.

 

그곳에서 구매하려고 봤더니 제로웨이스트샵에서보다 조금 더 비싸서 사지는 않았다. 

 

 

 

위 틴 케이스는 디어얼스에서 구매한 고체치약 용기이다.

 

케이스에 치약 40정이 든 제품이었고, 안에 든 치약을 다 쓴 후에는 벌크형 치약을 리필해서 담아다닌다.

 

휴대용 케이스가 필요해서 일부러 구매한 제품이다.

 

 

 

뚜껑과 본체가 분리된 용기에 가지고 다녀봤는데, 뚜껑이든 치약이든 떨어뜨리기가 쉬웠다.

 

이 틴케이스는 한번 사서 쭉 잘 쓰고 있다.

 

뚜껑이 분리되지 않고 붙어있는 형태이고 열고 닫히는 느낌이 깔끔하니 좋다.

 

대신 치약을 꽉 채우지 않으면 치약 알맹이 소리가 가방에서 날 수 있는데 소리가 작아서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튜브형 치약은 휴대시 치약이 얼마나 남았든 관계없이 통째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에 비해,

 

고체치약은 1회 분량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휴대하기도 좋다.

 

무거운 것을 싫어하는 나는 필요한 알 수 만큼 세어서 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튜브형 치약은 힘을 주어 짜서 써야 하지만 고체치약은 짤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고체치약은 보기에는 단단해보이지만 치아로 깨물어서 쓰는 형태이기 때문에 단단함의 정도가 세지 않고 적당하게 만들어졌다..

 

그저 건조한 상태에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단단함인데, 습기에는 다소 취약해서 치약을 사면 안에 작은 흡습제팩이 들어있다.

 

습기가 조금이라도 닿으면 눅눅해지면서 고체형태가 물러질 수 있다.

 

치약의 무름을 방지하려면 한 알씩 꺼낼 때도 젖은 손이 아닌 건조된 손으로 꺼내는 것이 좋다.

 

 

고체치약과 대나무칫솔의 조합도 잘 맞다.

 

처음에는 고체치약의 가루가 입안에서 느껴지는 게 어색했는데 쓰다보니 금새 적응이 되었다.

 

가끔 일반 치약을 쓸 일이 생기는데, 오히려 이제는 짜서 쓰는 치약으로 양치질을 하고 났을 때 뭔가 텁텁함을 느낀다.

 

튜브형 치약보다 고체치약이 물에 잘 풀어지고 잘 헹궈지는 느낌이다.

 

마치 미끄덩한 액체형 샴푸보다 고체로된 샴푸바의 거품이 물에 쉽게 헹궈지는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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