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다용도로 사용하는 나무 S후크

밖에 내놓으면 어수선해 보이는 물건들은 옷장에 넣는 편이다.


수납함에 넣으면 찾을 때 시간이 걸리니까 옷들 옆에 걸어두는데, 옷걸이에 걸면 뺄 때 번거로워서 그동안은 큰 빨래집게를 사용해왔다.

이불을 널 때 쓰는 용도의 집게인만큼 크기가 시원시원하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많이 이것저것 걸어서 일정 무게 가 넘어가면 집게가 무게 때문에 저절로 벌어지면서 아래로 떨어져버린다는 점.

불편하던 차에 다이소서 옷장 용 후크를 발견했다.


매장에서 봤을 때는 고리 지름이 크고 위 아래로 후크가 달린 형태라서 뭔가를 걸었다가 빼기에도 수월해보였다.

다소 길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이것 외에는 달리 적당한 제품이 보이지 않았다.

이런 고리가 2개 들어있고, 가격은 1,000원이다.

24cm 정도로 꽤 길다

그런데 내 옷장은 높이가 그다지 높지 않아서 (긴 옷을 걸면 바닥에 끌리는 ) 가능하면 아래로 길게 늘어지지 않는 게 좋은데, 실제 사용해보니 고리가 너무 길었다.


에코백만 걸어도 상당히 아래까지 길게 늘어져서 외관상 예쁘지가 않다.

옷걸이보다도 훨씬 아래로 내려온다

기존에 쓰던 빨래 집게와 나란히 걸어둔 모습을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S후크가 훨씬 아래로 늘어져있다.

모자나 가방처럼 길이가 짧은 물건을 걸기에 적합해보이는 제품이다.

심플하고 쓰임새는 좋아서 앞으로도 쓰긴 하겠지만

길이 조절이 되거나 짧은 길이용이 따로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