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팝 종이가구 중에 이번엔 책상이다. 부담없이 배송받고 폐기할 때도 부담이 적은 가구를 원했다.
책상이 어떻게 종이로 만들어지는지, 괜찮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긍정적인 후기들을 보고 결정을 내렸다.
선택지가 많은 것보다 적은 것이 때론 마음 편하다. 일반 책상을 찾았다면 꽤나 고심하는 시간이 필요했을 것.
그러나 살지 말지만 결정하면 되는 종이가구 들이는 결정은 쉬웠다.
필요한 부분들에 커팅이 다 되어 있다.
우선 몸체와 두 다리를 이어준다.
홈이 있어 끼우는 방식이다.
상판을 올리는데 이런! 간격없이 붙여서 끼웠어야했다!
빼서 다시 바르게 끼움
상판 마저 끼움
뒷판과 몸체를 이어준다
이렇게 아예 접힌 채로 나사를 돌리는 게 나았다.
안그럼 손에서 자꾸 놓침
스툴 종이의자와도 사이즈가 적당히 맞는데, 나의 경우는 책상이 약간 높은 느낌.
며칠 써봤는데 생각보다 흰 판에 얼룩지지 않게 신경쓰다보니 깨끗하게 사용중.
물건을 올리거나 키보드 엔터를 치면 퉁퉁 울리는 게 약간 있다. 속이 비어서 아무래도 그런듯한데 쓰는데 큰 문제는 아니다.
커버가 쓰다보면 낡을 것 같은데 윗 판만 따로 구매가 가능하면 좋겠다.
마음에 든다.
종이 책상이라니 재미있다.
몇 달 써본 후 느낀 장단점
장점
-종이라서 폐기해야할 경우에는 언제든 신고 하지 않고 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함.
-가벼워서 가구 배치를 바꾸고 싶어질 때 손쉽게 옮길 수 있음= 들것도 없고 그냥 밀면 슥 밀림
-크기가 작아서 자리를 별로 안 차지함
단점
-싸게 샀다는 생각은 안듦. 그냥 딱 이만한 가격이다 싶음. 찾아보진 않았지만 비슷한 가격의 일반 책상도 있을 것 같음.
-고급스러움은 없음. 인테리어를 썩히 망치지 않는 정도임
-이게 상당한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의도치 않게 책상을 밀치거나 기대게 되면 그냥 밀려서 움직임.
-벽에 붙여둘 거 아닌 이상에는 깨지거나 비싸거나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올려두지 않게 됨.
-책상 위에 물기있는 컵을 그냥은 못 놓는 게 한 가지 예로, 물 닿는 것에 예민해짐. 근처에 휴지 두기는 필수.
- 사용감이 생각보다 빠르게 생김. 더군다나 흰색이라 더 함. 펜 얼룩 생기기 쉬움.
'내돈내산 책과 물건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소- 다용도로 사용하는 나무 S후크 (0) | 2023.02.11 |
---|---|
페이퍼팝 - 종이 옷장 (0) | 2023.02.09 |
종이의자 페이퍼팝 - 워크샵 스툴 구매 (0) | 2023.02.06 |
책 리뷰 <무자본으로 부의 추월차선 콘텐츠 만들기> 송숙희 지음 (0) | 2023.02.04 |
유기농업기능사 2023년 1회차 필기 시험 후기 (0) | 2023.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