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카카오파이 - 모양은 초코파이, 맛은 다크하고 통통한 촉촉한 초코칩!

언제 나온 제품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안 매장에서 이 제품을 보고도 손이 가지 않았는데, 뭐 새로운 거 없나 하고 한살림 앱을 둘러보다가 클릭해본 제품이다. 후기가 무려 50개에 평점이 5점 만점에 4.9점이었기 때문!
 
뭐지??? 뭐길래??? 하고 사먹어봤다.
 
가격은 조합원가로 6,650원이다. 4개가 들었는데 매장에 낱개가 없어서 그냥 한 통을 샀다.
 

 
 

도대체 어떻길래 사람들 후기가 그렇게 좋을까,
냉장인 걸 보니 잘 녹나보다 생각하며 개봉.
 
 

 
 

냉장인데 생각보다 소비기한은 길었다. 3개월이었다. 
 
그리고 성분이 꽤 많아서 의외였다. 역시 빵은 뭐가 많이 들어가게 되어있나봄.
 
이용방법이 재미있었는데, 
 
"드실 때는 포장지로 감싼 상태에서 드시고 빠른 시간 내 이용바랍니다"라고 적혀있다.
 
주의사항을 보니 카카오버터가 함유된 초콜릿을 사용해서 상온에서 잘 녹는다고 한다.
 
 

 

 

얼마나 잘 녹으면 포장지로 감싼 상태로 먹으라고 하지? 싶었는데 그냥 나는 포장지를 빼고 그릇에 잘라서 먹기로 했다. 
 
아마 코팅을 일부러 안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일반 초코파이와 다르게 광택이 적은 걸 보니 말이다.
 
광택나게 했다면 뭘 넣어야했을 텐데 첨가물 줄이려는 노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한살림은 보통 국산재료를 쓰는데 독일산과 네덜란드 재료가 일부 있다. 이정도야 뭐.
 

 

 

그 맛은?

 
재구매 의사 있다. 달달한 게 당길 때 첨가물 들어간 일반 제품의 대안으로 좋을 것 같다.
 
겉은 초코파이 모양이라 초코파이처럼 찐득한 크림이 있을 거라고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입안에서 티가 잘 나지 않는 크림층이었다. 
 
초코파이 가운데 젤라틴 같은 하얀 부분을 먹을 때면 혈관 건강이 염려되어 기분이 유쾌하지 않은데(물론 입에서 섞이면 묘하게 맛은 있지만) 더군다나 잘 베어물어지지 않아서 빵 부스러기를 흘리며 먹게 되는 단점도 있다.
초코파이의 그런 단점이 없이 이건 깔끔하게 먹기가 좋았다.
 
전체적인 맛이 어디서 먹어본 맛이어서 어디서 먹었지 생각했더니 이내 떠올랐다. 오리온 촉촉한 초코칩.
 
겉의 초코 코팅은 누가바의 껕부분을 씹는 식감과 비슷했다.
가공미가 뛰어나서 놀랐다. 한살림에도 이런 제품이?!
 
그러면서 재료가 괜찮고 맛도 좋다니.
 
후기 점수가 높은 이유를 알겠다.
 
 

그렇다면
한살림 카카오파이 vs 초코파이칼로리는 어떨까?

 
오리온 초코파이는 1개에 28g이고 171kcal
 
한살림의 카카오파이는 1개에 38g 이고 203 kcal
 

 
 

결 론

 
재료 좋고 
맛있다.
 
그래도 뭐든 적당히 먹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