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전쯤에 올렸던 게시물이고, 당시에 마음에 들어서 샀던 elf 토탈 페이스 브러시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후 어떻게 되었는가 하면 이렇게 되었다.
손잡이 부분에는 이유 모를 금이 가고...
털은 삐죽삐죽 빠져나오기 시작.
손잡이에 금이가는 현상은 글쎄...특별히 떨어뜨린 기억이 없는데 하여간 금이 갔다.
금이 갔다고 해서 못 쓰는 것은 아니니 이건 그렇다고 쳐도,
브러시가 얼마나 썼다고 이렇게 벌써 삐져 나오고 빠지기 시작하긴가 -
매일 쓰고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세척을 한 건 지난번 브러시도 마찬가지인데 그 제품의 경우에는 그래도 일 년 이상은 적어도 사용이 가능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제품은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이렇게 되어 버렸다. 처음에 마음에 들었는데 실망으로 바뀌었다.
마음에 들어서 하나 사고 또 하나를 사서 쉐딩과 블러셔에 각각 썼고, 다음에 구매하더라도 이 제품으로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였다.
아마도 인조모일 것이고 플라스틱일 것인데 이 플라스틱 쓰레기 어쩔 ....=_=
한올 한올 빠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바닥에 떨어지거나 화장중에 얼굴에 붙어서 더는 쓰지 못하겠다.
두 브러시의 모 길이를 보면 차이가 난다.
오른쪽것이 왼쪽것보다 더 길다. 먼저 사서 쓰기 시작한 것이 오른쪽인데, 모가 점점 전체적으로 빠지면서 처음 샀을 때 보다 모 길이가 길어진 것이다.
수명이 이렇게나 짧아서야. 당혹스럽다.
한 두 번 세척해보는 것도 아니고 세척을 할 때도 조심해서 했다.
그런데도 급속도로 수명이 닳아버렸다.
물건을 만들거면 튼튼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구매한 게 에뛰드 컨투어 파우더 페이스 브러쉬 01.
세척 한 두 번 했으니 2주 정도 된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위 elf제품보다 모가 튼튼하게 잘 붙어있는 느낌이다.
파우더도 잘 뭍고 발리는 편.
contour 02 브러쉬를 쓰고 있었는데 만족도가 좋아서 한번 믿어보고 페이스 브러쉬도 구매하게 됐다.
제발 이번에는 오래 가자. 오래 갈 것 같다. 예감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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