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보고자 물건을 살 때 가능하면 올스텐소재를 고르는 편이다.
올스텐 프라이팬도 그 중 하나다. 그런데 쓰다보면 얼룩이 생기고 그게 일반 세재로는 잘 지워지지 않았다.
프라이팬을 조리하는 안쪽면은 인터넷에 뚝딱 검색해보면 얼룩 지우는 방법이 나온다.
식초랑 베이킹 소다였던 것 같다. 그런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만 있으면 쉽게 얼룩이 지워진다.
그런데 바깥면은 물에 끓일 수가 없다보니 얼룩을 어떻게 지워야 될 지 몰라서 그냥 써왔다가 한살림에서 제품 하나를 구매했다.
최근에 나온 신제품이다. 이름은 물사랑 스텐세정제 이다.
오븐, 전자레인지, 후드에도 두루 쓸 수 있는 모양이다.
사용 전 속뚜껑을 제거해 주십시오, 라고 라벨 겉면에 적혀있다.
겉면에는 이런 문구들이 기재되어 있다.
주요물질이 규조토, 소듐코코일알라니네이트 이다.
그 외 물질도 꽤 여러종류가 들어가있다.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36개월.
개봉 후 사용기한은 12개월??!! 짧네?!
보관방법: 실온보관
사용방법은 위와 같다.
젖은 수세미나 스펀지에 제품을 묻혀서 오염면을 문질러서 씻어내라고 한다.
쇠수세미라고 하지 않았으니까 꼭 금속 수세미일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같다.
튼튼한 게 스텐이라지만 쇠수세미에 미세하게라도 긁히게 마련이니 가급적 쓰지 않으려고 한다.
약간 꾸덕한 제형으로 감자 샐러드 같은 제형이다.
그러고보니 색깔도 감자 스럽네.
뚜껑을 열자 또 뚜껑이 나타났다. 이번엔 투명하다.
이게 아까 말한 속뚜껑이다.
속뚜껑은 그냥 빠지지 않고 뚜껑을 전체적으로 열고 나서야 빼낼 수 있었다
천연수세미에 한스푼 떠서 문질러보기로 했다.
첫 스타트를 끊을 물건은 스텐 후라이팬이다.
1) 세정제로 문지르기 전 모습.
2) 1분 정도 문지른 후 씻어낸 모습
3) 기분상으로 2분 정도 문지른 후 씻어낸 모습
제품 설명에
강하게 문질러 세정하는 것보다 부드럽게 반복적으로 문질러 세정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라고 적혀있어서 그렇게 믿고 해봤더니 정말 조금씩 서서히 옅어진 게 보인다.
두꺼운 기름때나 그을린 자국을 세정할 때는 제품을 오염면에 직접 바르고 5분 후 문질러 세정합니다.
라고도 적혀있었는데, 5분 후 문지르는 건 다음번에 해보아야겠다.
이정도만 지워져도 많이 지워진 거 아닌가 하고 오늘은 만족한다.
꽤 쓸만한 제품같다.
다음엔 싱크대 청소에 사용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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