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난 후 냄새의 흔적을 없애주는 제품을 두 가지 써보았다. 하나가 저스트 어 드롭( Just a drop) 이고, 또 하나가 토퓸(tofume) 이다.
처음에 썼던 이 저스트 어 드랍 이라는 제품은 해외구매를 했고, 몇 주를 오래 기다려서 받았다. 캐나다 제품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처음에는 상쾌한 유칼립투스 냄새가 나고 '한방울만' 사용해도 좋다고 하니 오래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실제 사용해봤을 때도 좋은 향이 남아서 '신세계다'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살충제 에프킬라 향이 나기 시작했다. 보관할 때 온도 변화 때문에 액체가 변했는지 어쨌는지 이유는 알 수가 없다. ㅜㅜ
처음 구매했을 때 향이 아니었다. 점점 향 때문에 사용할 때마다 아쉬웠는데 그런데다 가끔 파우치에 넣어두면 용액이 새어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다른 제품을 알아보려고 올리브영에서 몇 개 제품을 시향해보다가 찾은 제품이 토퓸이다.
이것도 향이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는 않다. 냄새를 가려주는 기능 때문에 쓰는 게 목적이긴 하지만, 잔향이 남다보니 내가 맡아도, 남이 맡아도 맡았을 때 향이 좋은 게 좋다.
구매할 당시에 할인 행사 중이어서 6,000~7,000원 대에서 구매했던 걸로 기억한다.
제품은 향 종류가 아래와 같고, 5가지다.
내가 구매한 건 일랑일랑 향이다.
용기 세로 길이는 9센티미터 정도다.
고체형으로 한 번에 한알씩 (필요하면 한 두 알 더 사용해도 무방하겠다) 사용하면 적당하다.
볼일을 보고 난 후 나올 때 1알을 변기에 떨어뜨리고 나와도 된다.
단, 너무 많이 사용하면 이 인공향이 너무 강하게 퍼져서 현기증 날 수도 있다.
제품의 장점은 고체 형태라서 용기에서 흐를 염려가 없다는 것 하나와, 향이 그런대로 대중적(?) 이라는 데 있다.
어디서 맡아 본 것 같은 흔한 방향제향이다.
그리고 해외배송을 할 필요가없이 올리브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가격적인 면에서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한번 써보니까 공용화장실에 갈 때마다 챙기게 된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점이다. 향기가 내 취향은 아니어서 점수를 많이는 못 주겠다.
리필형이 나오면 좋겠다. 재구매할 거라면 플라스틱 낭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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