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blotter paper 로 6가지 향을 시향했을 때 마음에 들고 궁금했던 향인 포 레스트 (FOR REST) 핸드크림을 구입했다.
구입하기 전에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서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 몇 곳을 가보았으나 논픽션 제품은 들어와있지 않았다.
핸드크림 진열대를 싹 훝어보는 과정에서 헉슬리 핸드크림이 올영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반가운 일.
올리브영에 있는 그 많고 많은 핸드크림 제품들 향을 전부 다 맡아보았지만 절간향 나면서 내 마음에 드는 제품은 없었다. 구매하는 데 길게 고민하지 않은 이유다.
포 레스트를 블러터 페이퍼로 맡았을 때 절간향 이 은은하게 났는데, 실제로 향을 맡아보니 헉슬리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헉슬리 (블루 메디나 탠저린)은 남자 스킨향이 섞여서 나는 게 살짝 부담스러웠는데 포레스트는 헉슬리에서 그 남자 스킨향만 싹 뺀 느낌이다.
향 설명을 보면 하노키 향, 프랑킨센스, 넛맥....터키시 로즈...등이 적혀있는데
향이 스파클링하다는 건 어떤 걸까. 톡 쏜다는 걸까, 아니면 시원하다는 것일까.
다 모르겠고, 가장 앞에 적힌 하노키를 기억해두어야겠다.
짙은 초록색 ( 스타벅스 로고색과 유사)이 논픽션 제품의 주된 컬러인가보다.
뚜껑도 초록, 글씨도 초록이다.
이것도 마음에 들었다.
향과 잘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
전성분이 좋지 않다해도 향이 좋아서 샀을 것이지만 하나하나 살펴보지는 않아도 대충 봤을 때 전성분이 이만하면 착한 거 아닌가 싶다.
요즘은 화장품 성분 앱을 잘 찾아보지 않은지 좀 되었다.
성분이 어떤지 간에 향이 좋으므로 쓸 것임.
손에 처음 발랐을 때의 향이 가장 좋은데, 바른 후 피부에 스며들어서 은은하게 남는 잔향은 그 잔향대로 매력이 있다.
처음 향과 조금 다르다.
보습 목적이 아니라 향수 대용으로 쓸 생각이었는데 실제로 손에 바르니까 유분감도 적당하고 손이 보드라운 게 또 마음에 들었다.
제형을 묘사하자면 후시딘보다 꾸덕하다.
짰을 때 딱 그 모양대로 유지가 되는 + 그러면서도 펼쳐서 바르면 부드럽게 잘 발리는 형태다.
용기는 치약튜브 처럼 알미늄 재질이다.
개봉 후 12개월 쓰라고 적혀있는데 이렇게 자주 쓰면 몇 달 안 가서 다 쓸 것 같다.
현대인가 백화점에 입점되어있다는데 언젠가 백화점에서 보면 바로 매장으로 달려가 다른 제품들 써볼 것 같다.
백화점 화장품 매장엔 관심이 없었는데 좋아하는 브랜드가 생겼다. 논픽션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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