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책과 물건 리뷰

책을 읽고 젤리를 끊었다=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지금식량 미래식량 2022. 8. 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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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출간된 책으로, 이 분야에서 유명한 책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가 쓴 신간입니다.

저는 책을 웬만하면 서점에서 한번 보고 구매를 하는 편인데, 이번책은 제목과 저자를 보고 곧장 주문했어요.

 

전작이 좋았던터라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역시나 가공식품을 조목조목 파헤쳐주어서 아무 음식이나 먹지 말아야겠다고 또 한번 마음을 다잡게 해주었습니다.

이전 책은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 책은 '인슐린'호르몬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요.

초반엔 살짝 유치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읽다보니까 적응이 되서 집중할 수 있었어요.

대표적인 백색 가루인 설탕을 시작으로 MSG, 색소, 액상과당, 간장, 콜라, 게맛살, 쥬스, 가공육 등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자주 먹는 음식들이 호르몬에, 그리고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줍니다.

가감없이 들려주는 실상에 흠칫 흠칫 놀라곤 했어요.


비정제설탕은 지역에 따라 이름이 다양합니다.


머스코바도, 파넬라, 라파두라, 재거리, 고쿠토, 브라운슈거…. 모두 비정제설탕을 가리키는 용어들입니다.

 

맛이나 색상, 입자의 크기 등도 산지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여러분 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드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정제를 했느냐 안 했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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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 즉 첨가물이란 존재가 태어난 뒤 저의 세상은 급격히 탁해졌습니다.
저와 고질적으로 악연 관계를 유지하며 오늘까지 그야말로 '잔혹사’를 써오고 있지요.


저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호르몬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은 여러분 몸을 이루는 모든 구성체가 식품첨가물 하면 하나같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답니다.

죄송합니다. 건강 지킴이의 눈으로 볼 때 콜라는 안전과는 거리가 먼 음료입니다.
멀어도 꽤 먼, 그래서 절대로 가까이하면 안 되는 음료입니다.

 

먼저 회초리질 받아 마땅한 것이 발암성, 콜라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이야기들어보셨나요.
그렇습니다. 들어 있습니다." 무척 중요한 이야기죠.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제왕급 음료에 발암물질이라니요.

MSG가 해롭지 않다는 언론의 보도는 학계의 공통된 의견이 아닙니다.
일부 학자들의 편협한 주장일 뿐입니다.



저는 MSG가 무해하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믿음이 가지 않았습니다.

식품에 대한 과학적 연구라는 건 언제든 다시 뒤짚힐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논란이 있다는 것 자체가 미심쩍은 음식이라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미심쩍으면 가능하면 주방에 가까이 두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말이 쉽지 사실 가공식품은 너무나 편하고 또 맛도 있어요.

그렇지만 건강에 해롭다고 하니, 가능하면 식품 성분표를 살펴보고 첨가물이 적은 제품을 구매하려고 노력해요.

참다가 참다가 먹고 싶어서 먹게 될 경우에는 먹는 양을 조절하거나 신선한 야채를 첨가해서 먹어요.



이런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당장 하루 아침에 가공식품을 끊기는 쉽지 않아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읽었을 때 확실히 조심을 하게 된다는 거에요.


이 책을 읽고 난 후로 식품을 고를 때 더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마트에 가면 가공식품 코너에서 색소나 향이 있는지 없는지 꼼꼼하게 들여다보게 됐어요.

소량이라도 호르몬에 교란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이 두 가지를 잘 피해보려고 합니다.

젤리를 좋아했는데 이 책을 읽고 젤리를 끊었습니다 :ㅇ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의 자산이죠.

모두 모두 건강한 음식으로 면역력을 키우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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