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렇게 쉬운데 왜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마인츠 지음, 한스미디어, 2021
부동산 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다.
최근에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너나위 저]를 읽고 있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 많고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인지 재미있다.
이 책을 읽던 중에 서점에 가서 부동산 코너를 보다가 또 다른 ! 그런데 훨씬 먼저 읽기 좋을 ! 위 초록색 책을 발견했다.
나처럼 부동산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오늘 프롤로그 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이 마음을 툭 건들여서 직접 옮겨 적으면서 남겨두려고 한다.
문어체가 아니라 구어체여서 마치 나에게 말을 하는 것 같다.
프롤로그를 읽고 그 다음 페이지만 읽었는데도 이 책이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될 거라는 것, 잘 쓰여진 책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한스미디어는 처음 듣는 출판사는 아닌데, 이 책을 읽고 신뢰도가 올라갔다.
예스24 상세페이지를 보니 시리즈물이 있는데 이 책들도 기본은 하지 않을까 싶다.
한번 나중에 찾아볼 생각이다.
프롤로그- 부동산 투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봅시다
내집 마련은 아직인 분들께
우리가 내집 마련을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집이 있는 사람의 자산 형성 속도를, 집 없는 사람의 노동 소득만으로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이미 자산 소득의 규모가 노동 소득의 그것을 한참 압도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중략)
고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아프기만 한 고통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를 발전으로 이끄는 고통입니다.
그러나 그 두 가지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당사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고, 그저 상처만 남길 수도 있겠지요.
아픔을 딛고 발전한다는 것은 너무나 괴롭고 힘든 일입니다.
본인의 상처를 곱씹으며 무엇이 문제였는지 직시하는 건 누구에게도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후자를 선택합니다.
(중략)
먹고사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고 피곤하다는 말도 합당한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의미 없이 흘려보낼 시간조차 없어야 정말로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렇게 아낀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더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것보다 깨어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을 세우면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런 과정 없이 무작정 노력만 하면 말 그래도 그냥 고생만 하게 될 것입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도 못했고, 남들보다 능력이 뛰어나거나 더욱 성실하게 살지도 못했다면, 이제는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더 알차게 삶을 꾸리면서 자본을 형성하는 일에 매진할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봅시다
지금 시장은 혼란입니다.
누군가는 가격이 위로 향한다고 말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합니다.
가격이 올라서 어차피 살 수도 없는데, 또는 가격이 하락할 건데 이제 와서 무슨 부동산 공부냐고요?
그런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우리는 왜 상승장에서 올라타지 못했을까요?
여러분은 내집을 갖기 위해 지금까지 어떤 준비를 하셨습니까?
부동산 사무실 문턱을 한 번이라도 넘어봤는지, 규제지역에서 가능한 대출에 대해 알아봤는지, 그게 아니면 본인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매수할 수도 없는 강남의 실거래가만 보면서 시간을 흐려보낸 건 아닌지요.
상승장이 있었다면 조정장도 반드시 찾아옵니다.
많은 분들이 바라는 하락장이 시작된다고 해도 하락 중인 부동산을 매수하는 일, 소위 떨어지는 칼날을 붙잡기 위해서는 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기초부터 다시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그래서입니다.
지역과 시장을 볼 수 있는 안목과 개별 단지와 세대를 판단하면서 부동산 뉴스를 들어도 이해할 수있는 기본기와 금융 상식은 평소에 기르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기회가 와도 그것을 붙잡고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것보다 깨어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계획을 세우면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깨어 있는 시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
보통은 아침이나 자기 전에 책을 읽는데, 하루 중의 낮에 잠깐 10분이라도 책을 읽으면 마음이 가다듬어져서 좋다.
오랜 습관인데, 나는 매일 책상 위에 타이머를 켜고 뭔가를 한다.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10분이라고 하면 두 장 정도 읽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실제로 읽어보고 그보다 훨씬 많이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아무튼, 배껴써보았지만 참 마음에 울림이 있는 프롤로그다.
너나위 책보다 이 책을 먼저 다 읽을 것 같다. 관심이 생기니 빠져든다.
내 집 마련으로 향하는 첫 걸음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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