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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사람들은 왜 열쇠를 고집할까?

지금식량 미래식량 2022. 10. 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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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영상:



한때는 여행갔을 때 자주 사오는 선물 중 하나가 열쇠고리였는데요.

요즘엔 가지고 다니는 열쇠도 없고 열쇠고리를 사본지도 오래되었어요.

이제 대부분의 집들은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게 되어 있죠.




한국 사람들에겐 너무나 익숙한 디지털 도어락이지만,

유럽에서는 지금도 열쇠를 사용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휴대하다가 잃어버릴 수도 있고, 깜빡잊고 집에서 놓고 나올 수도 있는데 열쇠를 고집하는 데 어떤 이유가 있는 걸까요?

열쇠 수리공을 불러도 쉽게 오지 않고 불렀다고 해도 인건비가 200유로( 약 26만 원)이라고 하는데 말이에요.

심지어 유럽사람들은 집을 계약할 때 열쇠에 대해서 보험을 들어놓는다고 해요.



집 열쇠만이 아니라 우편함, 창고, 주차장, 자동차, 사무실 등등의 열쇠까지 주렁주렁있다면

바지 주머니가 무거워서 불편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열쇠를 사용하는 이유!!



첫번째 이유는 현관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한국과 달리 유럽은 대부분 단독주택입니다.



도어락을 설치할 경우 외부에 노출이 되겠죠.

외부에 있으면 도어락이 비나 눈을 맞을 수 있는데, 물기가 들어가면 고장이 잦아질 것입니다.

정말 생각지 못한 이유네요!?!



건물주 입장에서도 굳이 값비싼 디지털 도어락을 설치하는데 돈을 들일 이유가 없습니다.

한국이라면 수십 만 원하는 디지털도어락을 할부로 구매하면 되겠지만, 유럽에서는 할부 제도가 발달되어 있지 않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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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 노출되는 문제, 비용 외에도 유럽인들의 기질적인 특성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유행이라고 하면 따라하는 게 대세인데, 유럽인들은 좀처럼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오래 유지되어온 것을 중시한다는 좋은 점도 있지만, 다르게 말하면 변화에 꽤나 보수적인 것 같습니다.

카드보다는 현금, 이메일보단 우편으로 보내는 것도 그런 예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불이 났을 때 디지털도어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크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고 더 놀란 사실이 있습니다.

디지털 도어락을 쓰는 나라가 전 세계에서 한국과 중국 뿐이라고 해요!!

(일본과 대만 역시 재난시 도어락이 오작동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고 하네요)


글쎄요...

재난이 발생했을 때 디지털과 열쇠 중에 뭐가 더 낫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재난은 예방이 최선이겠지요.


우리와 다르다고 이상하게 볼 게 아니라 흥미를 갖고 이유를 찬찬히 들여다보게 해주는 유익한 영상이었어요.

덕분에 다른 나라의 문화나 생활양식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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