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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맛의 배신; 유진규 저/ 바틀비] 본문 중에서
올리브유를 처음 맛본 사람들은 목을 간질이는 느낌을 싫어한다. 전문가들에게는 목을 간질이는 느낌이 품질을 평가하는 척도다.
올리브유를 기침 하나, 기침 둘, 기침 셋으로 등급을 매기기도 하는데 기침 수가 많을수록 좋은 기름이다.
유럽연합은 목을 태우는 듯한 느낌을 최상급 올리브유라고 규정한다.
이 모든 것이 영양 지혜다. '학습된 향미 선호' 또는 '후천적 기호'라고도 부르는 것이다. 처음에는 좋아하지 않았으나 일단 몸에서 건강에 좋다고 인지하면 맛있다고 느낀다. 올리브유의 목을 태우는 느낌은 건강에 좋기 때문에 좋게 느껴지는 것이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먹으면 약처럼 쌉싸름하고 쓴데요.
그런 쓴맛을 '목을 태우는 듯한' 이라고 표현한 것 같아요.
오일 품질이 떨어져서가 아니고 오히려 품질이 좋고 몸에 좋다는 게 재미있는 사실입니다.
몸에 좋다면 맛있게 느껴진단 것도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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