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희 한화투자증권 글로벌리서치팀장이라는 분인데 처음 본다.
경제관련 유튜브를 많이 보는 편인데 한번도 본적이 없다.
최근에 [끝까지 살아남는 미국주식 고르기]라는 책을 냈다고 한다.
-기사 본문 중에서-
-삼성전자뿐 아니라, 모든 큰 기업들이 실적을 잘 내면 주가가 빠져요.
그건 미리 그 소식(실적이 좋을 거다)을 듣고 먼저 매매하고 투자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거죠.
그런데 미국은 신기한 게, 실적 반응대로 주가가 움직입니다.
애플은 시가총액이 한국 GDP보다도 큰 기업인데요. 지난해 4분기에 실적이 잘 나왔다고 주가가 7%나 오릅니다.
이 얘기는 애플에 투자한 사람들이 애플 실적이 얼마인지를 발표 전엔 몰랐던 거죠.
알았다면 주가가 미리 올랐을 테니까요.
반대로 메타(페이스북)는 실적이 안 좋다고 하루에 20% 넘게 주가가 빠지기도 했어요. 실적이 나쁘다는 걸 시장이 몰랐다는 뜻이죠.
이런 주가의 반응을 보면 한국에 있는 개인투자자도 그 회사에 대해서 열심히 따라가면 충분히 다른 투자자와 같이 플레이할 수 있는 거죠.
미국 주식을 안 했던 사람이라면, 옛날 같으면 1만 달러를 바꾸는데 1000만 원이면 될 게 지금은 1400만 원이 필요하니까 400만 원을 손해 보는 느낌이죠.
그런데 지금 주가 하락의 결과가 환율 상승이거든요.
시장이 어렵고, 달러를 많이 찾으러 가고, 사람들이 안전자산을 찾고 하니까 주가가 빠지면서 달러가 오른 거기 때문에.
반대로 말하면 안전자산을 좀 덜 찾고 그 다음에 시장이 좋아질 거라고 사람들이 믿고 이러면 환율이 빠질 거잖아요. 그럼 주가는 오를 수가 있는 거죠.
어쩐지 한국주식을 하면서 그동안 이상하긴 했다.
어떤 때는 실적이 좋게 나왔는데도 주가가 떨어지더라니.
'실적 반응대로 주가가 움직인다'는 게 참 신뢰를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구나.
물론 빠질 때는 정직하게 빠진다고-메타가 하루 20% 폭락한 건 심하긴 심했네.
미국의 투명함에는 어떤 배경이 있는지 알고 싶다.
인터뷰에서 이유도 같이 설명해줬다면 더 좋았겠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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