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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삼국지 안 본 내가 꽤 재미있게 읽은 책

지금식량 미래식량 2022. 2.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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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관련책을 알아보려던 게 아니고 저자가 쓴 책을 검색하다가 보고 구매했다. 새해에 역사책 5권 이상 읽기를 계획으로 세웠는데 마침 삼국지도 역사이니까 가볍게 준비 운동하면 좋겠다 싶었다.

 

예스24에서 품절이 되서 교보에서 구매했는데, 지금 확인해보니까 교보도 품절이네?!

여튼 책 이야기로 돌아와서-.
소설 삼국지를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

 

시도를 해본 적은 있는데 첫 권에서 지루해져 몇 장 읽다말고 덮기를 몇 차례였다.

 

역사는 내게 왜 이렇게 따분한지 모르겠다.

 

그런데 모르자니 답답하고 알기는 알고 싶어서 새해 계획에 일부러 넣은 것이다. 계획이라도 해야 읽게 되니까.

삼국지 인물들을 심리학자가 분석하여 성격을 알려주는 게 우선 재미있어 보였다.

 

읽고 나서 어쩌면 삼국지를 읽고 싶어질 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없지 않았다.


주인공들 이름이야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각각이 어떤 특징을 가진 인물인지는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까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진다.

 

유비는 우유부단하고 다소 멘탈이 건강치 못하지만 아래 사람이 잘 따르는 매력은 있는 인물 같고, 장비는 힘 좋고 겁 없고 다혈질인 듯하다.

 

조조가 개인적으로 인간미 있게 보였고, 관우는 참 괜찮은 인물인 듯하다. 예전에 로망스라는 드라마에 남자 주인공 이름이 관우였는데 생각했다.여튼.

인물과 인물 사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소설 삼국지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삼국지줄거리를 알지는 못한다. 파편적인 사건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장편 소설이 그렇듯 삼국지에 인물이 수도 없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렇게 대략적인 인물들의 성격을 파악하고 나서 소설을 읽는다면 한결 수월하게 큰 그림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아직 삼국지를 읽어볼 엄두는 나지 않는다.



이 책 다음 역사책이 책장에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의 쓸모/최태성>라는 책인데 잘 읽힐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얼마 전까지 yes24 북클럽에 있었는데 서비스가 종료되어서 읽을 수가 없게 되어 중고책을 구매했다.

나라는 사람에게 아직 역사는 그 쓸모가 설득되지 않았다.

 

역사에서 뭘 얻을 수 있는지 그 실용성을 알고 나야지 역사에 호기심을 내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의 쓸모를 3 그램 정도 찾은 것 같다. 인간의 욕심과 집착과 어리석음과 번뇌와 싸움과 의리와 기쁨과 슬픔...

 

뭐 이런 게 녹아 있는 것 같은데, 단순 역사적 나열에서는 이런 걸 도무지 보기가 어렵다는 게 아쉽다.


....그러나 설사 죽기 직전에 그가 복잡한 심경 때문에 정신적 혼란을 겪고 몇몇 과오가 있다고 해서, 그것만을 확대해석해 한 사람의 심리를 규정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어떤 전형적인 사건이나 부분적인 말과 행동의 의의를 결코 과소평가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정말로 중요한 진실은 전체적인 인생을 보아야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p.249


 

심리학, 삼국지를 말하다 - YES24

상대의 성격을 간파하는 눈, 삼국지 심리학- 삼국지 영웅들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했다?우리 주변엔 겉으로는 완벽해보여도 심리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런데 리더십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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