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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은행들의 금리도 낮아집니다. 돈을 빌리는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돈을 맡기는 예금금리도 낮아지죠.
대출금리가 1%만 낮아져도 기업들에게는 상당한 효과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항공의 2020년 말 기준 부채 총계는 약 13조 원이에요.
이 중에서 이자가 나가는 부채를 10조 원이라 가정하고 대출금리가 연 1% 감소하면 1,000억 원의 순이익이 증가합니다.
참고로 이 기업의 시가총액은 1조 원입니다.
대출금리가 낮아지면 시가총액 10% 수준의 연간 이익이 발생하니 기업은 대출금리에 따라 이익의 영향을 크게 받죠.
반대로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출금리가 1% 오른다면? 많은 기업이 부도가 날 겁니다.
하지만 경기호황으로 기업이 돈을 잘 벌 때는 부채가 많아도 버틸 수가 있어 금리를 올려도 견딜 만한 기업이 많습니다.
---책 [돈의 흐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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