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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드라마 1화에 보면 주인공은 IMF로 인해 펜싱 부를 없앤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렇게 펜싱 부를 없애면 어떡하냐며 하소연 하는 주인공에게
담당 교사는 이렇게 말하죠.
IMF 외환위기 시대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한 장면인데요.
실제로 1998년 시대 분위기와 상황은 어땠을까요?
당시에 나온 뉴스 제목을 살펴보면 그때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제>금은방 주인 금 9백52돈쭝 쾌척
금모으기 운동 2백25t 수집...외화가득 18억달러
<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IMF로 분위기 냉랭
IMF이후 여성가장 실직 3배이상 증가
MF여파 활어수입 줄고 수출은 늘어
IMF 영향 1인당 술소비 급감
IMF 사태 영향 전화해지, 요금체납 급증
`차분한 IMF 성탄절'...극장가.유원지만 붐벼
IMF 영향 보건소 등록 결핵환자 증가
IMF 여파 51개 병원 휴.폐업
IMF이후 중도탈락 대학생 갑절로 증가
IMF사태 이후 귀어가 급증
IMF 여파로 여객선 이용객 큰폭 감소
IMF사태 성장잠재력 절반 이상 잠식
IMF영향 밀수품에도 거품 사라져
제일은행 美뉴브리지에 매각확실시
입시학원도 `IMF고통 분담'-실직가정 자녀에 무료수강
기사 제목들을 보니까
그때 참 어려웠던 시기가 새삼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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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서울시내 초등학교 4-6년생 1천1백5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경제의식' 설문조사를 보면
어린이들마저도 IMF 영향을 받은 걸 알 수 있어요.
군것질 용돈이 감소했다고 해요.
"한달 평균 1천5백15원으로 지난해의 2천2백8원보다 33.2%가 감소"
응답자의 60.1%가 용돈이 작년보다 줄었구요.
경제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무척 어렵다' 49.9%, `어려워지고 있다' 48.3%, `조금 어렵다' 1.8% 등으로 답했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진 이유를 어린이들은 뭐라고 생각했을까요?
`외국에서 빌린 돈이 많아서'라고 답한 어린이가 87.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민들이 돈을 벌지 않아서' 7.6%, `
'북한을 너무 많이 도와서' 1.9% 등이었다.
만약 나라를 다스린다면 경제를 살리기 위해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술집에서 5만원 이상 못쓰게 하기
▲1백원 동전 모으기
▲1백원을 1천원처럼 소중히 쓰기
▲자동차 경제속도 지키기
▲해외여행 막기
▲수출 많이 하기
▲헌 물건 바꿔쓰기 등의 답변이 나왔다.
어린이들의 고민이 엿보이죠.
지금은 백원으로 살 수 있는 게 있을까 싶은데요.
당시 1백원이 어린이들에겐 꽤 적지 않은 돈이었나봐요.
지금으로 치면 '1천원을 1만원처럼 소중히 쓰기'로 해야할 것 같네요.
코로나19가 지나고
먼 훗날
우리는 지금을 어떻게 기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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