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8 기사
에코프로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017년도에는 21.4%였다가, 2020년에는 27.6%까지 증가했다.
(사실 숫자상으로는 6%가 증가한 것인데, 이게 얼마나 큰 변화인지는 모르겠다)
반면 스미토모금속광산이라는 일본 업체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62.7%에서 48.8%까지 떨어졌다.
이름도 어려운 스미토모 금속광산(SMM)은 비철금속 자원의 탐사, 개발까지 아우르는 배터리 소재 기업이다.
에코프로는 2022년 2월 말에 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안을 내놓았다.
이를 두고 중국과 일본 모두를 겨냥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력에서 일본 기업(아마도 스미토모 금속광산)을 따라잡아 세계 1위로 올라서고, 중국에 의존해온 양극재 핵심 소재를 낮춰가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는 것.
현재 NCA 양극재를 주로 사용하는 배터리 기업은 삼성에스디아이, 파나소닉 등이 있다.
스미토모측이 현재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된 건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전량을 파나소닉에 납품하고 있는데, 그 배터리 전량이 테슬라에 납품되는 덕이다.
테슬라가 현재 가장 앞선 전기차 기업이니 말이다.
스미토모는 21년 7월, 한화로 5,0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7년에는 그들의 양극재 생산능력이 1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된단다.
에코프로는 이보다 훨씬 큰 7조원이라는 큰 돈을 투자하기로 한 것인데, 사실상 이중 4조원이 양극재 사업에 투자된다.
에코프로는 ncm을 쓰는 에스케이온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월 양극재 생산능력은 스미토모나 에코프로비엠이나 둘 다 5,000톤으로 비슷하다.
에코프로는 2026년까지 연간 55만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인데, 그렇다면 이건 2027년까지 1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스미토모와 비교가 안 되는 상황?!
향후 4-5년이 에코프로비엠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일본 기업을 뛰어넘느냐 마느냐의 변곡점이 눈 앞에 있다.
자금 조달을 위해서 계열사를 상장한다고 하는 걸 보면 에코프로지이엠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필수 소재이며, 양극재 원가의 50~60%를 차지하는 전구체에도 1조 7천억원을 투자.
우리나라 전구체 수입량의 90프로가 중국산이라는데, 중국산 안 쓰면야 더 좋겠다.
에코프로지이엠이 이미 전구체를 만드는 계열사로 있기 때문에 더 희망적으로 보인다.
생산능력을 높여서 내재화하고도 남는 물량은 외부에 판매도 염두에 둔다고 하는 걸 보면 비전이 꽤 큰 가보다.
에코프로의 매력은 수직계열화에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수산화리튬 제조사업도 있으니 비용절감의 매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부 (에코프로 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사요약] 양극재도 '코리아 열풍'...에코프로비엠·LG화학, 1·2위 (0) | 2022.03.17 |
---|---|
인적 쇄신 후 에코프로의 방향 (0) | 2022.03.14 |
pnt (피엔티)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공급계약 2022.3.11 (0) | 2022.03.12 |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지배구조 예측 (0) | 2022.03.12 |
대보마그네틱, 최근 3년 단일판매 · 공급계약체결 목록 (0) | 2022.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