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부근이었는데 어떤 호텔 건물 3층에 전시관이 있더라구요~독특했어요~
이런 곳에 전시관이 있다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아주 크지 않은 규모라 가능했나봐요~
도착!
마음편하게도 사진촬영이 가능한 전시였어요!
이름을 붙이는 건 가장 먼저 한 만드는 사람이 임자이죠~ㅎㅎ
본인의 작품을 따라 이름을 만들었다네요.
'그림자학' 멋져요.
원래 이분이 영화제작자인데 우연히 그림자로 이미지를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큰 관심을 받고 이렇게 유명해졌나봐요~
참 신기한 발자취네요~
전시관에는 그가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찍은 영상을 곳곳에 상영해놓고 있었어요.
그래서 카메라 촬영을 할 때 찰칵 소리가 나더라도 튀지 않은 분위기 였네요~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촬영이 가능한 전시여서 이런 게 좋았어요~
처음에 입장할 때는 그렇게 규모가 크지 않아서 금방 보겠다 싶은데요~ 작품 하나 하나 보다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어요~
이 분을 유명하게 해준 첫 작품~
처음에는 작품100개 채워보기가 목표였는데 이후 6년이 넘도록 계속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죠~
그림자 앞에서 이것저것 물건을 만지작 거리며 가지고 놀다가 아이디어를 얻는다는군요~
냄비 받침 구멍이 눈이 되어 내리네요~ㅎㅎ
일부러 한국 전시용으로 작품을 따로 만들었나봐요~센스있으시죠
고궁과 불닭볶음면 이라니 ㅎㅎ
가끔 작품이 가짜라고 오해도 받는다네요~그가 속임수를 쓴다고 말이죠~
포토샵 아니냐는둥~이 작품도 그런 것중 하나인데~
실물이 있으니 아닌 것으로~ㅎㅎ
빨래 집게 아니고 코로나 키트랍니다~~~ 온가족이 코로나에 걸린 적이 있나봐요~
이분이 이렇게 많은 작품을 만든 건 평소에 가지고 다니던 펜과 종이 덕분이었나봐요. 백팩에 넣어다닌다는군요~
이분이 다양한 사물을 제한없이 쓰지만( 운동화까지도) 그 중에 특히 좋아하는 건 유리잔이래요.~
중고품 가게를 그냥 못지나치나봅니다~ 집에 점점 공간이 줄어들고 있대요~ㅎㅎ
처음엔 태양빛을 기다리며 적당한 때를 포착했는데 해는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잖아요~
자꾸 움직이고, 그리고 엎드려서 작업을 바닥에서 할 때가 많다보니 무릎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았다는 일화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무릎을 위해 요즘은 책상에서 램프를 놓고 작업을 한다네요~
한국 귤 같네요?~
오른쪽에 있는 건 신발이에요~
ㅎㅎㅎㅎ
작품이 이것 말고도 많았답니다~~~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방문해서 전시를 즐겨보세요~
전시가 끝나는 무렵 굿즈샵을 볼 수 있었어요~
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자석부터 마스킹테이프, 달력, 엽서, 수첩, 가방 등등 웬만한 건 다 있더라구요~
액자도 있었어요~
그리고 그 옆에는 전등과 종이 펜이 있어요~
여러가지 사물을 직접 이용해서 작가처럼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ㅎㅎㅎㅎ
앞으로도 작품활동을 계속할 빈센트 발 작가의 또 다른 작품들을 미래에도 만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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