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신문으로 영어공부

[영자신문으로 영어공부] "Challenges and responses"

지금식량 미래식량 2023. 5. 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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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즈 Tuesday, March 21, 2023 기사

 

 

 

EU에서 내놓은 그린 딜 인더스트리얼 플랜이 국내 기업들에게 위험요소가 될 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말로 기사는 시작된다.

 

요약하기엔 분량이 많으므로, 몇 가지 인상에 남는 표현들을 간추려 정리해본다.

 

 

미국에 IRA (Inflation Reduction Act)가 있다면 유럽에는 유럽식 버전이 존재한다. 제 3세계 국가에서 오는 자재의 수입을 제한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이다.  여기에는 니켈, 리튬 등의 물질이 해당된다.

 

유럽이 현재 전기자동차나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 물질 대부분을 중국에서 얻고 있는데 이런 중국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이다.

 

 


This illustrates the intensifying global competition for the global supply of relevant materials.

 

일러스트레이트라고 하면 어도비의 일러스트 프로그램이 먼저 떠오르다보니 (어도비의 마케팅력은 탁월)

그러다보니 이 문장에서 동사로써 쓰인 게 독특해보였다.

 

ILLUSTRATE의 뜻은 5가지로 추려지는데, 아래 뜻 가운데에서 2번에 해당되는 듯 하다.

 

네이버 영영사전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건조하게 표현할 때도 ILLUSTRATE 가 쓰일 수 있다는 걸 이 기사를 통해 배워간다.

 


 

 

Wariness in Western countries to the possible global supply disorder was triggered by Russia's invasion of Ukraine and exacerbated by the intensifying hegemony confrontation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China.

 

wariness라는 단어가 생경했는데 모양새나 문맥을 봐서 '우려' 정도로 추리해보았고, 실제 사전을 찾아보니 

유사한 뜻이었다. 'caution about possible dangers or problems'으로 우리말로 하면 '경계심'정도로 풀이된다.

 

 

종종 듣지만 일상에서 잘 와닿지 않는 개념인 헤게모니는 영어사전보다는 실제 뜻을 알아보는 게 효과적일 것 같아 백과사전을 참고했다.

 

 

 

서구 나라가 이런 경계심을 갖게 된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발점이 되었고 미국과 중국간에 고조되고 있는 패권경쟁 상황으로 심화되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War를 쓰지 않고 invasion을 쓴 게 인상적이다. 

단어 하나가 다르게 쓰여졌을 뿐이지만 러시아의 침공을 비판하는 뉘앙스가 얹어진다.

 

 

 

 

 

move라는 단어는 쉬움에도 불구하고 스피킹으로는 좀처럼 생각나지 않는 단어인데, 그렇다면 들을 때도 잘 와닿지 않는 단어일 가능성이 높다. 쉬운데 쉽지 않은 단어 중 하나라는 걸 아래쪽 문장을 통해 알아차릴 수 있었다.

 

by the EU's recent move라는 표현인데, 이렇게 중대한 사안에서도 move라는 '쉬운 ' 단어를 쓸 수 있음을 배워간다.

 

단순히 이동하거나 몸을 움직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어떤 결과를 얻어내거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액션을 취하는 것 역시 move라는 것을 기억하자.

 

EU의 이러한 move가 다른 문장에서는 the new act라는 표현으로 바꿔서 쓰였는데 이것 역시 재미있다. 영어 역시 반복을 싫어하는데 영문 기사를 볼 때 이런 걸 발견하는 게 공부하는 재미 중 하나다.

 


 

Korean companies should have strategic approaches to fully take advantage of the possible increase in demand for collection and recycling of used batteries in the EU.

=> 폐배터리 수거와 리사이클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이런 상황을 충분히 이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보인다. 우리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으니까.

fully라는 단어 역시 굉장히 쉬운 단어임에도 입에서 나오지 않는 단어인데 이 문장에서 동사 앞에 쓰인 게 눈에 띄었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 싶은데 실제 쓰인 동사는 굉장히 심플하게도 Reduce가 쓰였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역시 Reduce할 수 있구나.

Reduce the reliance on China이다. depend on이 의지하다인데 여기서도 on이 쓰였다.

 


쉬운 동사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또 한번 알려주는 단어가 보이는데, 바로 source라는 단어다.

 

It is time for them to adopt special measures to expand channels to source the key materials.

=> 경제 기사를 보면 공급망을 다변화 혹은 넓혀야한다는 표현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내용이 영어로 표현되어 있다.

 

보통 '소스'는 명사로 떠오르는데 동사로도 역할을 한다.

적지 않은 명사가 동사로 쓰이는 걸 볼때마다 매번 경이롭다!!!

 

학창시절에 선생님들은 왜 명사로만 달달 왜우게 했는가 말이다.

주입식 영어교육의 폐해==3

 

아래와 같이 Source는 동사로도 쓰인다.

 


 

manufacture라는 단어도 알기는 알지만 입에서 나오지 않고 들리지 않는 단어였다.

기업 레포트를 보면 해외에서 공장을 지어서 제품을 제조한다는 그런 표현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럴 때 어떤 기업이 제조한다는 뜻으로 manufacture가  쓰인다니! 이런 쉬운 표현은 꼭 주워담자.

 

Hyundai Motor is now manufacturing electric behicles in the Czech Republic, .....(중략)

 


 

그리고 정부가 자국 기업에게 지워지는 부담을 최소화하거나 덜어주는 방안을 마련할 때가 있는데 그때 쓸 수 있는 표현이 기사 마지막 부분에 보인다.

 

minimize the possible burden on domestic enterprises 

 

=> burden이라는 표현이 쓰이고 이럴 때 전치사 on 이 같이 붙어다닌다는 것을 눈도장 찍어둔다.

 

 



긴 사설이었지만, 평소 경제 기사를 관심있게 읽어서 배경지식이 어느 정도 있다보니 모르는 단어가 몇 개 있더라도 큰 흐름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없이 읽을 수 있었다.

 

필자가 대충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도 감이온다.

 

한글로 된 경제 뉴스 표현이 영어로 어떻게 쓰이는지 살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앞으로 비슷한 기사가 나온다면 그때는 지금보다 사전을 찾는 횟수가 적을 것이다. 믿을 것은 꾸준함이다.

 

영자 신문으로 영어공부하기.

역시

하면 할수록 재미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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