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출처: 예스24)
[프롤로그] 선을 넘는 상처로부터 나를 지켜낼 권리, 자기합리화 chapter 1 오직 나를 위한 마음의 변호 마음에도 방패가 필요하다 공격으로부터 강해지기 위한 심리 작용 좋은 관계 맺음의 기본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성격을 결정한다 심리적 방어기제의 다양한 종류 병적인 자기애와 성숙의 사이에서 벌 때문에 움츠리는 것이 내 잘못이 아니듯 성숙한 방어란 없다 방어의 방식이 사람됨을 결정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방어기제 성숙한 누군가가 되지 않아도 좋다 나는 왜 이러한 방어기제를 사용하는가 아픔을 방어기제로 사용하는 사람들 우울 권하는 사회에 맞서 자신을 보호하려 들지 않는 사람들 비참함으로부터의 탈출 chapter 2 모든 것이 나의 탓일 수는 없다 합리화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합리화라는 이름의 방어기제 가장 간편하고 튼튼한 방어막 게으른 변명으로 치부되는 합리화 인생은 합리화의 연속이다 어느 정신과 의사의 합리화 이야기 결국 모든 순간에는 합리화가 필요하다 그들은 왜 병원을 찾는가 중독에 빠진 사람들 실패한 합리화, 망상장애와 정신증 지극히 과학적인 사고, 합리화 인지부조화와 합리화 사이 설명하려 하는 뇌 모든 것이 나의 탓일 수는 없다 현실을 사수하는 방패로서의 합리화 완벽을 요구하는 것들을 향한 대답 당신에게는 합리화가 필요하다 행복을 가져오는 합리화라는 마법 행복의 합리적인 근거를 만드는 과정 chapter 3 상처받지 않는 것들의 비밀, 자기합리화 행복을 위해 마땅히 사용해야 할 사고법 우리가 합리화를 하지 않는다면 어른이라면 사용해야 할 방어의 기술 좋은 합리화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의식적 합리화 vs 무의식적 합리화 바로 지금 써먹을 수 있는 합리화 나는 나, 다른 무엇이 될 필요는 없다 타인과의 비교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 모두가 포장하며 산다 적법한 이기심, 자기합리화 합리화는 결국 거짓말 아닌가요? 부정을 거부할 권리 후회하지 않을 자유 후회도 선택의 결과다 결정했다면 합리화하라 건강한 합리화를 위해 필요한 것들 마음이 건강해야 합리화가 가능하다 합리화와 자존감, 믿음의 사이에서 최소한의 출혈, 최대한의 행복 “좋은 경험했다고 치지, 뭐” “이렇게라도 안 했으면 더 나빴겠지” chapter 4 얼마나 아플지는 스스로 결정할 것 나를 미치게 하는 것들을 향한 건강한 변명 완벽하게 나쁜 직장은 없다 필요한 것은 나에 대한 전적인 인정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도 변호가 필요하다 결혼이야말로 슬기로운 합리화의 대상 사랑에서만큼은 네 탓보단 내 탓 아이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그 무엇도 될 수 없다 아이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 자녀의 모든 성향이 가능성이다 당신의 모든 인생을 인정하라 우울은 인생에 대한 태도의 결과다 합리화가 인생을 구원한다 상처와 선 긋기 상처투성이의 우리 더 이상의 상처를 거부할 권리 [에필로그] 여전히 합리화가 두려운 당신에게 |
흔히 '합리화'는 불리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쓰는 미숙한 방어기제로 여겨진다. 그런데 이 책은 자기합리화라는 건 삶에서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내향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외향인보다 스스로에 대한 높은 도덕적 혹은 여타의 기준에 '부합하려는' 경향이 높다고 한다. 이는 적당한 선에서는 장점이지만 지나치면 스스로를 괴롭혀 아니함만 못하다.
이 책은 어깨에 힘을 빼고 스스로에게 따뜻하고 어느 정도 너그러워져보라고 권유한다. 본문에서 좋았던 대목을 그대로 옮기거나 뜻이 변하지 않는 선에서 요약을 해보았다. 중간중간 불필요한 문장은 생략했다.
p4-8
우리몸은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를 한다.... 벌에게 쏘이지 않기 위해 몸을 움츠리고 눈을 질끈 감는 것은 의식적인 명령에 의해 이루어지는 행동이 아니다.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 자기보호의 본능은 비단 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삶이 지속되는 한 스트레스도 지속될 수밖에는 없는데, 스트레스에 여과 없이 노출되기만 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빤하지 않겠는가. 고민과 자책, 자기비난과 미움, 화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항상 의식적, 무의식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벌이 쫒아오거나 개가 위협적으로 짖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 타인에게 마음을 다치거나 나 스스로 실망하게 되는 일들은 너무나 자주 일어난다.
마음이 상처를 입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발휘되는 구동 방식은 아주 오래전부터 선호해온 방식일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방식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강해지고, 세련되어진다. 재미있는 것은 정작 내가 선호하는 방어막에 대해서 스스로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남들이 지적하면 그제야 "내가 그래?"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어막 중 하나가 자기합리화이다. 벌을 보며 움츠리는 무조건반사처럼, 우리도 위기의 순간에는 나도 모르게 움츠리는 무조건반사처럼, 우리도 위기의 순간에는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방어한다. 언어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존재가 가장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어가 바로 자기합리화일 것이다.
하지만 자기합리화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자기합리화야말로 자기발전을 위해서 가장 먼저 피해야할 기제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합리화가 스스로의 성찰을 방해하고 현실을 교묘하게 피해가게 만든다고 여긴다. 또한 자기합리화를 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행동을 수정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자기합리화를 둘러싼 두꺼운 고정관념을 한 꺼풀 벗겨내면 이내 새로운 면을 만나게 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우리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몸과 마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스스로 지켜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나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언제나 내 주변을 어슬렁거리면서 호시탐탐 나를 노리는 불안과 우울에 순전히 나를 내어줄 수는 없는 일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지켜내야 한다.
p9 -
우리 주변의 환경과 상황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우리가 환경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 더 정확히는 나의 생각, 세상을 향한 태도를 바꿀 수는 있다. 그 변화의 도구가 바로 올바른 자기합리화이다. 이제 더는 상처와 아픔에 조건 없이 나를 내던지지 말자. 내 마음을 위한 든든한 갑옷 하나를 마련해보자. 합리화라는 이름의 방패를.
이런 관점에서 방어기제는 '습득되어온, 학습되어온'것에 가깝다. 우린 가까운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를 지키는 방식을 보면서 자라간다. ...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부모를 닮으며 자라간다.
방어기제가 학습되는 측면이 있다고 해도, 누군가의 방식을 무조건적으로 복제하는 방식을 띠지는 않는다. 방어기제는 진화한다. 활용을 거듭하다 보면 더 세련되어지고, 정교하게 다듬어진다. 효과가 없다고 여겨지는 방어기제는 과감히 버려지고, 새로운 방식들을 추구하게 된다.
성숙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더 성숙한 벙어기제를 써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 성격을 바꾸려 노력한다는 것은, 다른 방어기제를 쓰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과 같다. ... 우리느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을까. 자신의 방어기제를 탐구해보는 일도 예상 외로 재미있는 일이다.
방어기제는 성격을 이루는 주요한 축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문제해결을 주로 어떠한 방식으로 하는지, 나를 지키기 위해서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지를 알게 되는 것은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가장 주요한 문제다. 타인의 방어기제에 대한 이해는 상대방의 행동을 예측하는데도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다.
방어기제의 종류
부정, 분리, 투사, 동일시, 신체화, 퇴행, 억압, 반동 형성, 취소, 전치, 해리, 지식화, 이타주의, 금욕주의, 유머, 승화, 억제.
이 외에도 다양한 방어기제들이 존재한다.
지식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강한 감정을 분리시키려 애쓰는 행위들이 지식화에 해당한다. 힘들었던 과거 기억을 마치 남의 일인 양 무덤덤하게 이야기하는 모습들이 지식화의 좋은 예이다.
이타주의
다른 사람을 돕는 것으로 자신의 욕구 실현을 대신하는 행동. 박애주의적인 성향과 기부 활동 등도 넓게는 이러하나 범주에 포함된다.
금욕주의
모든 기본적 쾌감을 뒤로하고 금욕을 통하여 즐거움과 만족을 얻으려 하는 모습을 말한다. 종교인의 고행수련 같은 것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유머
부정적인 감정이나 공격적인 충동이 있을 때 오히려 상황과 반대되는 유머 구사를 통해 충동을 억제하고 상황을 모면하는 모습을 말한다. 성숙한 방어기제를 대표하는 기제 중 하나다.
승화
본능적이고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욕구들을 사회적으로 용인 가능한 것들로 대체시켜 충족하는 경우를 말한다. 공격적 본능을 가진 사람이 외과의사가 된다든지, 폭력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 권투선수나 격투선수가 되는 것도 승화의 한 예로 볼 수 있다.
억제
헤어진 여자친구 생각이 자꾸만 나는 것을 스스로 억누르려 노력하는 경우가 억제의 예가 된다. 억압은 무의식적으로 벌어지는 마음의 현상이지만 억제는 이와 달리 스스로의 감정이나 생각을 억누르려고 하는 의식
동일한 방어기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다른 이유로는, 해당 방어기제를 성공적으로 사용해온 경험 때문일 수 있다. 스트레스나 갈등 상황이 되면 나의 내면은 알게 모르게 이런 저런 방어 기제를 테스트한다. 그중 효과가 있는 방법들이 추려지고 또 추려져서 현재의 방어기제가 살아남은 것이다. 어떠한 방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은, 그 방어가 다른 어떤 것보다도 나를 효과적으로 지켜주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현재의 방어기제가 그저 사용하기 편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p96
삶이 너무나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이렇게 살아와서 힘든 거 같으니 저렇게 살아보세요"조언하더라도, 좀처럼 '저렇게'살려 하지 않는다. 인생을 점차 나락으로 끌고 가는 듯 보이는 삶의 패턴을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 "다른 방식으로 사는 게 너무 두려워요. 삶의 방식을 바꿨다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힘들더라도 익숙한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 보수는 변화를 두려워한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모두 보수적인 사람들이다.
p116
스스로를 모질게 채찍질하는 것이 당장은 고통스러울지라도 나중에는 나를 살찌게 할 거라고? 하지만 당장의 고통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채찍질이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거라는 보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 발전과 성숙은 과연 고통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일까.
합리화는 그러한 고통에서 나를 지킬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이 정말이지 '어쭙잖은'것일지라도, 궁여지책에 불과한 것일지라도 고통의 순간에 나를 지켜주는 것은 그 하찮은 합리화이다. 고통에 노출되는 것도 버릇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사소한 고통들이 하나하나 모여 어느샌가 나를 괴롭히는 커다란 거인이 되어버린다. 습관처럼 나를 자책하고 비난하는 행동이 지금 당장은 괜찮아 보이더라도 헤어나기 힘든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순간의 자책으로 자존감 전체가 흔들리지는 않겠지만, 티클 모아 태산이 되기에 자책의 누적은 잘난 나를 못난 사람으로 바꿀 수도 있다.
p117
고통을 견디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최소한의 방어막도 없이 모든 화살을 맞아내는 것만이 성숙의 길인 것처럼 여겨지는 것은 잘못됐다.
습관적인 자책보다는 습관적인 방어와 수비가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p120
그리 미성숙하거나 원초적이지 않고, 때와 장소에 따라서 다양한 내용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합리화의 정점이다.단순히 잘못된 내용을 상대방의 탓이나 허물로 돌리는 행동이 아니기에,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할 이유도 없다. 건전한 합리화는 내가 나를 설득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부정적인 이미지로 바라보기보다는 '이것을 어떻게 잘 써먹을 수 있을까'하는 시선으로 합리화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p156
어떻게 보면 쿨하게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결정에 확신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이렇게 합리화를 잘 하는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당신 주변에 있는, 당신이 부러워하는 행복한 사람들도 사실 이렇게 합리화를 잘 하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많다. '지난 일ㅇ르 후회해서 뭣하겠어', '나에게는 이게 최상의 결정이었어', '다른 길로 가서 더 나은 미래가 열린다고 어떻게 보증할 수 있겠어', '지금이 나에게는 최상이야', '나쁜 면만 보지 말고 좋은 면을 좀 보자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데 익숙한 사람들의 사고법이다.
최상의 결정으로 최고의 현재를 누리고 있다고 스스로 굳게 믿어버리는 것이다. 그 사람들의 행복을 한 겹 벗겨내보면, 그 안에는 강한 합리화가 자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그렇다면 그들처럼 합리화하고 그들처럼 그 결정의 정당성에 대해 굳은 믿음을 가진다면 나도 그렇게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결정을 돌이킬 수 없다면, 이 결정이 나에게 최상임을 스스로에게 설득시키자. 갖가지 논리와 증거로 무장하고, 어두운 면보다는 밝은 면에 집중하면서. 결정을 못하고 머뭇머뭇 거리기보다는 결정하고 합리화하는 게 더 낫다. 적극적인 합리화로 그 결정이 실수가 아님을 계속 증명해 나가야 한다.
당신이 지금 힘든 이유는 현실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합리화를 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한다 해서 언제든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우리가 카멜레온처럼 그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합리화는 내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이다.
p163
좋은 합리화를 위한 중요한 전제 조건이 또 하나 있다. 내가 무언가를 일단 합리화했으면 하늘이 두 쪽 나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 스스로 긴가민가하고 의심하는 합리화는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
일단 합리화했으면, 믿어야 한다. 마치 종교나 신앙처럼. 일말의 의심없이.
물론 합리화의 논지가 부실할 때 인과관계가 부족하거나 타인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에 치중한 단조로운 합리화라면 믿음이 흔들리기 쉽다.
합리화의 내용보다도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내가 만들어낸 합리화가 믿을만한 것이냐, 나는 괜찮은 합리화를 만들어낼 정도의 능력이 있는 사람이냐 하는 문제는 그만큼 중요하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은 합리화에도 영향을 준다. 간단히 말하자면, 나를 믿어야 내 생각들을 믿을 수 있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 이것은 즉 나의 자존감이다. 결국 자존감의 정도가 합리화의 밑천이 된다는 이야기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스스로가 만들어낸 그럴듯한 설명들에 더욱 믿음을 가질 수 있다.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믿음이 합리화에 대한 의구심을 없앤다.
p208
진료실에서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 가장 안타까운 점 중 하나는, 다들 자기 탓만 한다는 것이다. 내가 욕을 먹는 것도 나의 탓, 이렇게 사는 것도 나의 탓이다. 자책의 수위가 지나쳐 다소 병적이라고까지 여겨진다. 우리는 남의 탓을 하기 보다는 내 탓을 하는 것이 건강한 방식이라고 배운다. 하지만 온전히 내 책임이 아닌 순간에도 모든 것을 내 허물로 돌릴 때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식의 자책은 자기 발전이나 성숙한 품성을 드러내는 표식이 아니다. 스스로 지나치게 자책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그만큼 우울하다는 증거일 것이다.
p212
나의 삶은 내가 내린 결정들로 정의된다. 과거에 해온 결정들과 앞으로 해야할 결정들. 번복할 수 없다면 그 결정들을 계속 합리화해 나가며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을 지워 나가야 한다. 인생은 한 번 사는 것이다. 후회속에서 살 것인지 뻔뻔하고 당당하게 살 것인지는 내가 결정할 문제다. 내 삶의 태도를 통해 내 인생의 장밋빛 유무가 결정된다.
요약된 것을 읽는 것으로 충분한 책이 있는가 하면 정독해서 읽었을 때 마음에 더 잘 와닿는 책도 있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요약 하다보니 내용이 깎여나가는 느낌이 들곤 한다. 다음에 읽게 된다면 온전히 다시 한번 읽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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