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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수입 식품 비중을 알고 싶을 때 자료 찾는 법

우리가 소비하는 식품에 국산 비중이 낮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통계 자료를 눈으로 보고 나니, 평소 식탁 위 음식을 떠올려 보게 된다. 가공식품 재료명에서 '수입산'이라는 글자를 자주 보았던 게 생각난다. 커피를 마셔도 수입 식품을 먹는 셈이고, 설탕을 먹어도 그렇겠다. 파스타도 이탈리아산이고, 바나나 (물론 국내에서도 이제는 생산이 되고 있지만)와 망고, 냉동 과일 등도 수입이 많다. 그외 견과류도 주로 수입산이다. 위 화면은 [식품산업통계정보] 사이트에서 [원료소비현황] 메뉴로 조회한 자료다. 개별 원료로 조회도 가능하다. 옥수수를 검색해보았다. 옥수수가루는 시리얼과 같은 과자에도 많이 사용된다. 옥수수가루와는 다르게 사용량의 변화가 큰 품목도 눈에 띈다. 몇 해 전에 생협에서 참기름이 홍수로 ..

식품 원료 수급 및 가격 통계 사이트

기사를 보다보면 커피 원두 가격이 상승했다는 식으로 원료의 가격현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거나, 가뭄에 의해서 수확량이 줄어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럴 때마다 이런 자료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궁금하곤 했다. 블로그를 시작한 것도 사실 그 때문이다. 내가 직접 손가락품을 팔아서 온라인에서 자료를 찾는 방법을 배우고자 한다. 원자재 시장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가격은 어떻게 매겨지는지 등 궁금한 것을 해소해보려고 온라인서점을 뒤져봤는데 책이 몇 권 없다. 그나마 일반대중을 위해 쓰인 걸로 보이는 책이 있어서 주문을 해두었다. 제목은 [지금 당장 원자재공부 시작하라]이다. 초보자가 읽기에 적당한 책이라는 후기가 있었다. 책이 오면 읽어보고 리뷰를 포스팅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건 그렇고, ..

알보몬 대신 초록 몬스테라

주식, 부동산, 채권과 같은 재테크 말고 살아있는 식물도 재테크 대상이 되는 세상이다. 특이한 무늬를 가진 몬스테라 줄기 하나가 몇 백 만원에 거래된다길래 찾아보니 '알보몬'이라고 줄여서 불린단다. 플랜테리어라는 말이 있기 전에도 우리는 식물과 함께 살았으나, 밖으로 나가면 재미거리들이 많았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식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한다. 코로나 전에도 식물을 제대로 키우는 방법을 알지 못해서 식물이 죽거나 병이 드는 나머지 관심이 지속되지 못하는 것일 뿐, 전에 없던 현상은 아닌 것 같다. 다만 다른 점은 다른 사람들이 집을 어떻게 꾸며놓고 사는 지를 SNS를 통해서 구경할 수 있게 되면서, 없던 관심도 생기고 없던 안목도 기르고 싶어지는 게 아닐까 싶다. 나..

생활정보 2022.02.12

프랑스도 전기차 배터리 준비

전기차 산업에 관심이 있어서 종종 자료를 종종 찾아보는데 그동안 프랑스가 배터리 생산을 어떻게 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주로 한국, 중국, 미국(대개는 테슬라) 소식 위주였다. 나 역시 유럽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어떻게 하는 지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코트라 해외시장 기사를 보면 2021년 전 세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한국, 일본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85.9%에 달한다. 여기에 유럽 국가는 없고, 프랑스 역시 없다. 그러나 잠잠할 뿐이지 유럽 역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미래 산업에 중요하다는 점을 모를 리 없다. 남의 나라 사정이라서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이 기사를 보면서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1% 밖에 되지 않는 유럽 입장을 잠시 생각해보게 됐다. 회원국끼리 배터리 기..

환경 2022.02.08

임파서블 푸드 (Impossible Food) IPO 준비

대체육 시장이 정말 가능성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해서 2~3가지 직접 관련 제품을 사서 먹어본 적이 있다. 가장 최근에 먹어봤고 그러면서도 그 중에 괜찮았던 제품이 미트체인지의 제품이었다. 타사 제품은 외형이 고기라기 보다는 부침개에 가깝고, 식감과 맛도 그랬는데, 미트체인지는 먹어 본 대체육 중에서 가장 고기맛에 가까웠다. 겉이 바삭한 돈가스 제품이었던 탓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국내 대체육 시장의 미래가 기대됐던 제품이었다.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가 올해 IPO 준비중이라는 소식을 뉴스 기사에서 보았다. 기억할 만한 내용이 있어 정리한다. 그동안 이곳은 미트볼, 포크, 소시지, 치킨너겟을 출시했고, 앞으로 식물성 우유, 식물성 생선, 식물성 생고기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경제초보로서 읽기 좋았던 책 4권

어느덧 2월이다. 새로운 한 해를 앞두면 일, 돈관리, 건강, 자기계발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해보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을 다이어리에 적어본다. 2022년에는 특별히 읽고 싶은 책 종류가 2가지 있다. 마케팅, 그리고 역사다. 각 분야별 책을 5권씩 읽는 것이 올해의 독서 목표다. 사실 그 이상을 읽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일부러 목표는 작게 설정했다. 그래야 이루기 쉬우니까. ​ 작년 새해에는 매달 경제 서적 1권 정도를 읽는 것을 목표로 했고, 회계, 환율, 금리, 인플레이션, 부를 이루는 법 등 어떤 것이든 관심이 가는 것을 읽어보기로 했다. 돈을 모으고 싶어서 관련된 것이면 뭐든 다 궁금했고, 알고 싶었던 해였다. ​ 한 해 동안 회계, 인플레이션, 부와 관련한 서적을 읽으면서 그동안 경..

우유가격 앞으로 오를까 내릴까

원두 가격이 오른 걸 보니 우윳값은 어떤지 궁금해져서 살펴봤다. 우유 가격을 검색하니, 수입우유 수요가 늘었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다. ​ 수입버터는 먹어봤어도 수입 우유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의아했다. 수입우유 키워드 검색량 변화 추이를 봤더니 실제로 지난 해 특정 시기에 급증했다. 우유값이 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데 그때가 이때였나보다. ​네이버 쇼핑에 검색하자, 호주우유 제품이 상단에 뜬다. 후기마다 이야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맛있다는 의견이 많다. 고소하고 비린내가 없다는 이야기가 자주 보인다. 국산우유 가격 인상 때문에 수입 우유로 넘어왔다는 글도 보인다. ​ 수입우유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멸균우유 형태이다. 소비자들이 가격적으로도 국내와 비교했을 때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 ..

커피 가격이 올랐다

올해 1월 스타벅스 음료 가격이 100원~400원씩 인상됐다. 이후 투썸, 할리스도 가격을 올렸다. 스타벅스 코리아 홈페이지에는 지난 1월 7일 아래와 같은 공지사항이 떴다.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등이 +400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참고로 올해 6월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가 시행되면서 일회용컵 사용시 300원을 내야 한다)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변화가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봤다. 실제로 작년 2월부터 12월까지 계속 증가세였다. 최근 10년 사이 통계를 조회해보니까, 2014년 10월에도 원두 가격이 급등했다. 예전 뉴스를 검색하자, 2014년 12월 30일자에 커피 생두 수입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44.6%나 급증했다는 기사가 보인다 (기사링크:https://url.kr/dfjt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