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책과 물건 리뷰 102

PDS (PLAN DO SEE) 3개월 다이어리 - 잘 안 쓰게 된 이유

유튜브 스터디언에서 알게 되어서 사보았는데 며칠 쓰다가 안 쓰고 있다. 나에게 맞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3개월짜리 얇은 노트로 사보았는데, 역시나 테스트용으로 사보길 잘했다. 잘 만들었다 싶은 장점도 있고, 이건 아쉽다 하는 단점도 있는데 후자의 이유로 쓰지 않게 됐다. 물론 언제 다시 펼쳐 쓸 날도 있을테지만 하루를 짜임새있게 쓰고 싶은 날 꺼내 쓸 것 같다. 이걸 처음 딱 봤을 때 3P 바인더에서 파는 내지가 생각이 났다. 개인적으로 몇 년 동안 꽤 잘 썼던 경험이 있어서 시간단위로 계획을 짜는 것에 대해서는 시간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3P를 더는 쓰지 않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다이어리 내지에 타공된 갯수가 다른 업체에서 제작된 내지와는 전혀 호환이 되지 않아서다. 다른 이유..

종이로 된 수납함 - 페이퍼팝 수납정리함

수납정리함 카인드헬렌깔끔한 책상정리를 원한다면 카인드헬렌paperpop.co.kr 다이소에 가면 다양한 수납함이 있다. 그런데 구입할 때는 오래 쓸 것 같지만 쓰다보면 생각보다 쉽게 때가 탄다. 게다가 한번 얼룩지면 잘 안 없어짐. 쓰다가 안 쓰게 되면 그 부피만큼 공간을 차지하고, 버리자니 플라스틱이라 찝찝. 그래서 써본 게 종이 수납함이다. 왜 카인드 헬렌인지 모르겠는데 여기저기에 적혀있다. 심플한 걸 좋아하는 편이라 디자인적으로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잘 쓰고 있는 제품. 페이퍼팝에서 구매했다. 페이퍼팝은 사이트에 가보면 자주 신제품이 올라와있다. 이런 저런 제품 연구를 많이 하는 것 같아서 기대를 갖게 된다. 평면으로 펼쳐져서 오는 업체여서 이 제품 역시 직접 종이접기 하는 방식이다. 별것..

이솝 휠 오 드 퍼퓸 향수

예전에 이솝 매장 앞을 지나다가 향에 이끌려 들어간 적이 있다. 매장에 풍기는 향이 딱 내가 찾던 절간향에 우디한 향이었다. 매장 직원분에게 물어서 제품을 찾았다. 그러고 나서 사진으로 남겨두었던 게 3-4년 전의 일이다. 당시에는 향수를 구매해본 적이 거의 없었던 터라 조그만 병이 15만원이나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아서 구매를 미뤘었다. 이후 여러 차례 휴대폰 사진을 정리하면서도 그때 찍어둔 사진을 간직하고 있었고, 향에 꽂혀있다보니 찜해둔 이 제품을 주문하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온라인 구매 후기를 보니 많은 사람들로부터 절간향이라는 극찬이 있어서 기대가 컸다. 10만원이 넘는 금액대에도 불구하고 정말 갖고 싶었던 향이었기 때문에 인생 향수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렇다면 지금 가진..

CXP 나무소재 혀크리너

마트에서 우연히 나무로 된 혀크리너 제품을 보게 되었다. 스테인레스 제품만 있는줄 알았는데 나무 소재라는 게 눈길이 갔고, 입안 관리 차원에서 사용해볼까 싶어서 구매해보았다. 사용을 하게 되면 세척도 하게 될 것이고 나무라서 습기에 취약하겠다 싶었지만,막상 사용했을 때 효과가 미미해서 쓰지 않게 될 경우를 생각하니 버리기 덜 아까운 나무 소재가 낫겠다 싶어 구매를 결정했다. CXP는 국산 목재를 원료로 한 고분자 소재로 보시면 됩니다. 임산물 인증을 받았습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버려지는 임업부산물을 이용하여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CXP는 나무로 되어있어서 우수한 사용감을 자랑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을 만들지 않고 분해되거나 더 오랜 시간 탄화되어 석탄이 되는 CXP 목재. 지구·생산..

elf 토탈 페이스 브러쉬

메이크업할 때 쓰던 브러쉬가 수명을 다했다. 세척할 때 한 가닥 두 가닥 모가 빠져도 전체적으로 모가 풍성해서 티가 안 났는데 최근들어서는 여러가닥이 빠지고 안쪽 접착제도 드러나서 새 브러쉬를 찾으러 올리브영에 방문했다. 매장에 갔다가 브러쉬 종류가 너무 다양한 걸 보고 어떤 게 좋을 지 알 수가 없어서 한 두번은 그냥 나왔다. 신중하게 고른 건 나름의 원하는 기준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살짝 덜 부드럽더라도 찰랑거리는 게 필요했다. 모의 탄력이 좋으면 오래 버틸지는 몰라도 화장을 할 때 쉐딩이 한곳에 뭉쳐서 얼룩이 진다. 붓질을 할 때 적당히 모가 한올한올 구부러져야 쉐도우가 브러쉬 구석구석 잘 뭍어나고 얼굴에 바를 때도 뭉침없이 고루 발린다. 올리브영 브러쉬 코너에서 샘플로 모를 만져볼 수 있는 제..

한살림 자연그대로 메이크업 리무버

한살림에 입고되어있는 화장품 자연그대로에서 메이크업 리무버가 출시됐다. 평소에 써온 건 자연그대로의 사포닌 가득 솝베리 클렌징 워터 (이렇게나 이름이 길었던가) 였는데, 클랜징 중에 눈에 소량이라도 들어가면 따갑고 꽤 자극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솝베리 클렌징 워터는 오일 제형이 아닌 워터형인 것도 좋고 클랜징도 말끔하게 되는 편이라 계속 사용하고 있다. 자연그대로 제품은 어느 정도 기본은 하겠다는 예상이 되어서 한살림 온라인에 올라와있는 후기 몇 개만 보고 바로 구매를 했다. 용량이 작은 편인데 가격이 있는 편이다. 조합원가로 10,300원. 물처럼 보이는데 처음에 딱 열면 푸른 층과 투명한 층으로 분리가 되어있다. 가만히 세워두었을 때 이렇게 분리가 되는데, 사용직전에 흔들어서 전체적으로 푸르스름..

논픽션 (NONFICTION) - 포레스트 (FOR REST) 향수 30ml

논픽션 포레스트 핸드크림에 이어서 향수를 구매했다. 몇 년 전 향수에 관심이 생겨서 직접 향수를 처음 사봤고 한동안 무심했는데 올해 다시 관심이 생겼다. 논픽션 포레스트는 블러터 페이퍼로 처음 시향 후 핸드크림을 샀고, 핸드크림을 쓰다가 간편하게 뿌릴 수 있으면서 지속력이 좋을 것 같아서 향수도 구매하게 됐다. 이렇게 한 가지 향에 꽂힌 적은 처음이다. 논픽션 포 레스트 (FOR REST) 핸드크림 지난번 blotter paper 로 6가지 향을 시향했을 때 마음에 들고 궁금했던 향인 포 레스트 (FOR REST) 핸드크림을 구입했다. 구입하기 전에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서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 몇 곳을 가보 nowaround.tistory.com 이보다 큰 용량도 있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샀다가 막상..

책 [빅데이터로 부동산 투자했다는 박 대리, 그래서 얼마 벌었대?]- 부동산 고수는 투자 정보를 어디서 찾을까

이 책은 저자가 머리말에서 말하듯이 부동산 투자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책은 박 대리라는 인물 (과거의 저자)와 플대표 (현재의 저자)를 캐릭터로 해서 박대리에게 플대표가 부동산 투자 선배로서 박대리에게 차근차근 알려주는 방식으로 짜여져있어 친근감을 더한다. 서점에 여러 부동산책들이 있었는데 '빅데이터'로 투자를 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에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일어 구매했다. 유용한 빅데이터라는 게 어디에 있고, 이걸 어떻게 개인이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지가 궁금했던 것이다. part 1은 가볍게 몸을 푸는 내용으로, 투자로써 부동산이 좋은 이유를 곁들여 설명해준다. 목차 머리말 _ 가치투자자의 길로 함께 걸어가요 04 PART 1 성실하기만 했던..

책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by 너나위

유튜브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활동하는 너나위님의 책이다. 1~2장은 여느 투자 관련 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이라 스킵하며 보았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제 3장부터다. 임장이라는 게 뭔지, 임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어떻게 임장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임장을 어디까지 열심히 할 수 있는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이런 궁금증을 풀게 된 게 일차적으로 좋았다. 이 책을 읽고 레버리지를 일으켜가며 발에 불나도록 임장을 다녀보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어떤 분야이든 어느 수준 이상에 도달한 사람들에게서는 배울 점이 있다. 사람이 이렇게 열심히 살 수 있다는 것, 책에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자세하게 담아낸 것만 보아도 이분이 회사에서나 부동산 투자에서나 기본적으..

논픽션 포 레스트 (FOR REST) 핸드크림

지난번 blotter paper 로 6가지 향을 시향했을 때 마음에 들고 궁금했던 향인 포 레스트 (FOR REST) 핸드크림을 구입했다. 구입하기 전에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서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 몇 곳을 가보았으나 논픽션 제품은 들어와있지 않았다. 핸드크림 진열대를 싹 훝어보는 과정에서 헉슬리 핸드크림이 올영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반가운 일. 올리브영에 있는 그 많고 많은 핸드크림 제품들 향을 전부 다 맡아보았지만 절간향 나면서 내 마음에 드는 제품은 없었다. 구매하는 데 길게 고민하지 않은 이유다. 포 레스트를 블러터 페이퍼로 맡았을 때 절간향 이 은은하게 났는데, 실제로 향을 맡아보니 헉슬리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헉슬리 (블루 메디나 탠저린)은 남자 스킨향이 섞여서 나는 게 살짝 부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