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책과 물건 리뷰 102

논픽션 (NONFICTION) blotter paper 후기

논픽션이라는 브랜드를 예전에 네이버 쇼핑에다 찜해두기 해두었다가 최근에 구매했다. 누군가가 쓰는 걸 보았거나 커피숍 화장실 같은 공동공간에서 놓여진 제품이 괜찮아서 브랜드를 검색해봤던 것 같다. 최근에 santal cream 핸드크림을 하나 사서 가지고 있는데 생각했던 향에서 아쉽게도 비껴나있었다. 기대했던 '절간 냄새'와 다소 거리가 있었기 때문. 여러가지 향이 어우러져서 번갈아가며 나는데 그 중 절간냄새도 언뜻언뜻 나긴 했다. 그러나 그 정도가 1/4~1/3인 느낌. 절간 냄새만 100%인 향은 없을까 싶을 정도인 나로서는 아쉬운 비율이다. 마음에 들지도, 마음에 안 들지도 않는 향이라서 그냥 쓸지 다른 사람을 줄지 고민중이다. 논픽션 핸드크림 라인에서 다른 향을 알아보고 싶어서 blotter pap..

[부동산 책] 이렇게 쉬운데 왜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부동산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알고 싶어서 서점에서 매대에 놓인 이런저런 책을 살펴보다가 구매했던 책이다. 책을 봤을 때 첫인상이 내 스타일이었는데, 제목도 마음에 들었고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여졌으면서 가독성이 좋았다. 작년에 이 책을 사서 읽었던 것 같고 그 사이 해가 바뀌었지만 저자가 그렇게나 쉽다는 부동산 투자는 여전히 하고 있지 않다. 여전히 할 생각이 아직 없다. 다만 부동산 용어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에서 '들어본 적이 있는'으로 방향이 바뀌었다는 것 하나가 달라졌다. 투자를 하건 하지 않건간에 부동산 기초지식을 알아두는 건 필요하다. 한 번 읽어서는 내용이 머리속에 남지 않아서 두 번, 세 번 더 읽을 생각이었는데 그동안 다른 읽을 거리가 많아서 다시 읽을 시간을 갖..

휴대용 구취제거제 -가그린 vs 유시몰 오리지널 마우스스프레이

구취제거제 향이 입안에 남는 게 싫어서 쓰지 않는 편인데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다보니 음식을 먹고 양치질을 하고 싶은 때가 있다. 최근에 외출했다가 피치못해서 구취제거제를 두 차례 구매했다. 한 번 쓰자고 칫솔 치약을 사긴 그래서 편의점이나 올리브영에 가서 구강위생용품을 찾았더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가그린의 경우 약국에 갔더니 거기도 판매를 하긴 하는데 7ml 같은 휴대용은 없고 실내에 두고 쓸 수 있는 대용량만 팔고 있었다. 물론 내가 간 약국만 그럴 수도 있다. 내돈주고 구매해서 사용해본 두 제품은 동아제약 가그린 (익숙한 그 파란색 용액) 그리고 엘지생활건강(제조: 바이오에스텍)에서 나온 10ml 유시몰 오리지널 마우스 스프레이다 (쿠르쿠마잔토리자유) 가그린은 예전에 써본 기억이 있는데 취향이 아..

트라이앵글 채칼로 당근을 채썰어봤다

최근에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제품이다. 손잡이가 검정색 플라스틱과 원목으로 된 것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처음 봤을 때부터 원목이 예뻐보였다. 가격이 1만원-2만원 더 비쌌지만 원목을 선택했다. 처음 받고 너무 커서 놀랐다. 이렇게까지 클일인가 싶을만큼 컸다ㅎ.ㅎ 독일인들 손이 큰가? 얼마나 잘 썰릴지 기대하며 당근을 씻어서 채칼로 채를 썰어보았다. 내가 생각했던 그림은 이게 아닌데....흠 주변에 흩어져서 떨어지는 바람에 정돈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첫 1~2번째는 잘 썰리는데 그 뒤부터는 조금씩 미끄러지면서 몇 번에 한 번씩 헛 칼질이 돼버렸다. 표면이 울퉁불퉁할 때 잘 썰리는 것 같은데 깎다보면 자연스럽게 표면이 매끄러워지기 마련. 원인은 채칼 사이에 톱니날에 당근이 끼기 때문인 것 같다. 한번 들..

짜서 쓸 필요가 없는 치약 - 닥터노아 고체치약

자주 쓰는 제품의 용기가 플라스틱이면 대안을 찾아보는 편인데, 치약이 그 중 하나다. 일반 치약은 매일 사용하는데다 버릴 때는 재활용이 어렵다. 소재가 2가지 이상이기 때문이다. 그런 튜브형 치약 대신 쓰기 시작한 게 고체치약이다. 한번 써보고 꾸준히 써온지 2년~3년 정도 된 것 같다. 제로웨이스트 매장에 가서 구매해서 쓰기도 하고 온라인으로도 구매한다. 현재 쓰는 제품은 닥터노아 제품인데, 딱히 판매처를 가려서 구매하지는 않는 편이다. 어느 제로웨이스트 매장 직원분에게서 듣기로, 고체치약을 만드는 기술을 가진 회사가 한 곳인가 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니 유통은 여러곳에서 되더라도 동일한 회사에서 만든 치약일 가능성이 높겠다. 닥터노아 제품의 경우 지퍼백에 180알이 들어있으니, 하루에 3번 양치질 한..

다이소- 다용도로 사용하는 나무 S후크

밖에 내놓으면 어수선해 보이는 물건들은 옷장에 넣는 편이다. 수납함에 넣으면 찾을 때 시간이 걸리니까 옷들 옆에 걸어두는데, 옷걸이에 걸면 뺄 때 번거로워서 그동안은 큰 빨래집게를 사용해왔다. 이불을 널 때 쓰는 용도의 집게인만큼 크기가 시원시원하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많이 이것저것 걸어서 일정 무게 가 넘어가면 집게가 무게 때문에 저절로 벌어지면서 아래로 떨어져버린다는 점. 불편하던 차에 다이소서 옷장 용 후크를 발견했다. 매장에서 봤을 때는 고리 지름이 크고 위 아래로 후크가 달린 형태라서 뭔가를 걸었다가 빼기에도 수월해보였다. 다소 길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이것 외에는 달리 적당한 제품이 보이지 않았다. 이런 고리가 2개 들어있고, 가격은 1,000원이다. 그런데 내 옷장은 높이가 그다지 높지 ..

페이퍼팝 - 종이 옷장

페이퍼팝 종이가구- 이번엔 옷장이다. 페이퍼팝에는 짧은 옷에 맞는 옷장과 긴옷을 위한 옷장 2가지가 있는데 그 중 긴옷을 위한 옷장을 샀다. 일끝나고 집에 와서 택배 박스를 뜯는 것부터 꺼내고 준비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 전날 택배를 뜯어놓고 가구에 커팅되어서 분리해야하는 종이 조각들을 미리 제거해두었다. 다음날 다 손질된 판과 설명서만 꺼내두고 조립만 하면 되니 훨씬 수월했다. 몸체와 위 아래 판을 합치는 과정. 조여주기만 하면 된다. 생각보다 높이가 긴데다 눕혀서 작업 하니 자꾸 판이 쓰러져서 아예 세웠다. 부품은 작고 색이 흰색이라 눈에 잘 안 띈다. 다음엔 바닥이 아닌 별도의 공간에 두어야겠다 덜 떼어낸 조각이 있었네?! 마지막으로 문과 본체를 합체! 완성이다- 세운 후 문을 열어봄 긴 코트류..

페이퍼팝 -종이책상 구매 후기

페이퍼팝 종이가구 중에 이번엔 책상이다. 부담없이 배송받고 폐기할 때도 부담이 적은 가구를 원했다. 책상이 어떻게 종이로 만들어지는지, 괜찮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긍정적인 후기들을 보고 결정을 내렸다. 선택지가 많은 것보다 적은 것이 때론 마음 편하다. 일반 책상을 찾았다면 꽤나 고심하는 시간이 필요했을 것. 그러나 살지 말지만 결정하면 되는 종이가구 들이는 결정은 쉬웠다. 필요한 부분들에 커팅이 다 되어 있다. 우선 몸체와 두 다리를 이어준다. 홈이 있어 끼우는 방식이다. 상판을 올리는데 이런! 간격없이 붙여서 끼웠어야했다! 빼서 다시 바르게 끼움 상판 마저 끼움 뒷판과 몸체를 이어준다 이렇게 아예 접힌 채로 나사를 돌리는 게 나았다. 안그럼 손에서 자꾸 놓침 스툴 종이의자와도 사이즈가 적당히 맞는데, ..

종이의자 페이퍼팝 - 워크샵 스툴 구매

가구는 살 때는 예쁘지만 배송비에 조립에 품이 만만치 않게 든다. 이사갈 때 짐이 되거나 처분하는 게 일인데다, 쓰다보면 생각보다 나에게 안 맞거나 낡거나 질릴 수 있는 것이 가구. 가능하면 가구는 좋은 것을 사서 오래 오래 쓰고 싶은 마음인데, 지금 시점에는 고급 가구에 지출을 하고 싶지 않아서 대안이 없을까 하고 찾아봤다. 구매할 때의 비용, 옮기기 어렵다는 단점, 처분할 때 번거롭다는 일반 가구의 단점을 커버해줄 제품을 찾던 중 예전에 눈찜 해두었던 종이가구가 생각났다. 종이가구 업체 페이퍼팝 제품이다. 여기서 휴대용 테이블을 구매해서 써봤는데 생각외로 꽤 튼튼해서 어느 정도 믿음이 있었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은 모양인지 가구마다 후기가 제법되어서 구매시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책 리뷰 <무자본으로 부의 추월차선 콘텐츠 만들기> 송숙희 지음

콘텐츠를 통해서 수익을 낼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받고 싶어 읽은 책이다. 대표적인 콘텐츠 생산방법인 글쓰기를 다룬다. 글쓰기 관련책에 단골로 등장하는 ‘쉽게 쓰라’는 조언은 여기서도 나오는데, 워런 버핏이 두 여동생인 ‘도리스와 버티에게’로 글을 시작하는 것 역시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기 위해서란다. 마치 내가 아는 누군가에게 메일을 보낸다고 생각하고 글을 써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회사 생활의 힘든 점 중의 하나가 내 페이스대로 일을 할 수 없다는 점인데, 저자는 콘텐츠 사업을 하면 혼자하기를 권한다. 20년째 혼자 일하는 저자는 콘텐츠사업을 해보겠다고 사무실 차리고 직원을 뽑으려는 창업가를 보면 뜯어말린단다. 직원을 두면 4대보험부터 챙겨야할 게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그러니 웬만하면 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