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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팝 -종이책상 구매 후기

페이퍼팝 종이가구 중에 이번엔 책상이다. 부담없이 배송받고 폐기할 때도 부담이 적은 가구를 원했다. 책상이 어떻게 종이로 만들어지는지, 괜찮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긍정적인 후기들을 보고 결정을 내렸다. 선택지가 많은 것보다 적은 것이 때론 마음 편하다. 일반 책상을 찾았다면 꽤나 고심하는 시간이 필요했을 것. 그러나 살지 말지만 결정하면 되는 종이가구 들이는 결정은 쉬웠다. 필요한 부분들에 커팅이 다 되어 있다. 우선 몸체와 두 다리를 이어준다. 홈이 있어 끼우는 방식이다. 상판을 올리는데 이런! 간격없이 붙여서 끼웠어야했다! 빼서 다시 바르게 끼움 상판 마저 끼움 뒷판과 몸체를 이어준다 이렇게 아예 접힌 채로 나사를 돌리는 게 나았다. 안그럼 손에서 자꾸 놓침 스툴 종이의자와도 사이즈가 적당히 맞는데, ..

종이의자 페이퍼팝 - 워크샵 스툴 구매

가구는 살 때는 예쁘지만 배송비에 조립에 품이 만만치 않게 든다. 이사갈 때 짐이 되거나 처분하는 게 일인데다, 쓰다보면 생각보다 나에게 안 맞거나 낡거나 질릴 수 있는 것이 가구. 가능하면 가구는 좋은 것을 사서 오래 오래 쓰고 싶은 마음인데, 지금 시점에는 고급 가구에 지출을 하고 싶지 않아서 대안이 없을까 하고 찾아봤다. 구매할 때의 비용, 옮기기 어렵다는 단점, 처분할 때 번거롭다는 일반 가구의 단점을 커버해줄 제품을 찾던 중 예전에 눈찜 해두었던 종이가구가 생각났다. 종이가구 업체 페이퍼팝 제품이다. 여기서 휴대용 테이블을 구매해서 써봤는데 생각외로 꽤 튼튼해서 어느 정도 믿음이 있었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은 모양인지 가구마다 후기가 제법되어서 구매시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책 리뷰 <무자본으로 부의 추월차선 콘텐츠 만들기> 송숙희 지음

콘텐츠를 통해서 수익을 낼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받고 싶어 읽은 책이다. 대표적인 콘텐츠 생산방법인 글쓰기를 다룬다. 글쓰기 관련책에 단골로 등장하는 ‘쉽게 쓰라’는 조언은 여기서도 나오는데, 워런 버핏이 두 여동생인 ‘도리스와 버티에게’로 글을 시작하는 것 역시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기 위해서란다. 마치 내가 아는 누군가에게 메일을 보낸다고 생각하고 글을 써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회사 생활의 힘든 점 중의 하나가 내 페이스대로 일을 할 수 없다는 점인데, 저자는 콘텐츠 사업을 하면 혼자하기를 권한다. 20년째 혼자 일하는 저자는 콘텐츠사업을 해보겠다고 사무실 차리고 직원을 뽑으려는 창업가를 보면 뜯어말린단다. 직원을 두면 4대보험부터 챙겨야할 게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그러니 웬만하면 홀로..

유기농업기능사 2023년 1회차 필기 시험 후기

며칠 전 주말에 유기농업기능사 시험을 본 후기를 정리했습니다. 공부방법은 이론 분량이 너무 많아서 인강으로 중요한 내용을 한번 짚었고 이후엔 혼자 공부했습니다. 공식적인 합격 여부는 며칠 후에 나오지만, 100% 객관식으로 컴퓨터에서 문제를 풀고 답안을 표기하는 cbt방식이라 그런지 예상점수확인이 당일 시험장에서 바로 됩니다. 점수가 그자리에서 모니터에 표기가 되었는데 저는 예상점수 86점대로 합격했습니다. 제가 공부한 책에는 기출문제 회차가 예전 것부터~ 최근까지 있었는데 그중에 최근 몇 해분만 풀 수 있는 데까지 풀고 (처음엔 풀었지만 나중에는 외웠습니다) 반복해서 봤어요. 더 많은 회차를 볼려면 볼 수 있었지만 시간도 별로 없는데다 고득점으로 합격할 필요는 없는 시험이라 (60점이 커트라인이니까요)..

커피회사 스타벅스가 은행과 손잡은 이유

참고도서: 당신의 지갑을 채울 디지털 화폐가 뜬다/ 이장우 2020‘ 이 책에서 페이스북, 스타벅스를 다룬 part4 [디지털 화폐 전쟁은 시작되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그동안 이용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미 대선 기간에 페이스북으로 회원정보가 유출되어 당시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지원하는데 활용되면서 돈만 지불하면 손쉽게 이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겠다는 걸 보여줬다. 페북의 매출 가운데 광고 매출 비중은 98%인데, 2018년 이후 광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어 이제 수익원의 다변화가 필요하다. 저커버그는 애플과 구글이 주요 모바일 플랫폼을 선점하고 있는 것을 위기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VR회사 오큘러스를 2014년 인수..

튀기기- 별이 빛나는 밤하늘

*내돈내산 참고도서: 누구나 그릴 수 있는 기초 수채화/왕건걸 저, 이종문화사 | 2019년 출간 별 많은 밤하늘은 아마도 처음 그린다. 과정은 꽤나 심플한 편이지만, 저렇게 가운데 부분이 오로라처럼 빛이 나는듯이 그리기란 안 됐다. 어떻게 그렸는지 설명이 되어있지 않아서 아쉬웠다. 우선 색을 준비했다. 보기와 달리 너무 밝거나 어두울까봐 못 쓰는 종이에 색을 칠해보면서 선별. 3면에 고루 붙인 마스킹테이프. 그동안 자주 안 썼는데 이러면 금방 쓰겠다. (중간 사진은 찍지 못했고, 마무리 작업부터 사진을 찍었다) 칫솔을 이용해서 물감 방울을 자잘하게 튀기는 작업이다. 티타늄 화이트 색을 사용했다. 수채화 그릴 때 용도로 써온 칫솔. 그 전에 쓴 파란색 물이 살짝 들어 푸르스름한데 괜찮겠지 싶어 gogo...

두 색으로 달걀 프라이 - 수채화

내돈내산 참고도서: 누구나 그릴 수 있는 기초 수채화/왕건걸 저, 이종문화사 | 2019년 출간 식후에 곧장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소화를 위해 20-30분 휴식을 갖는데, 이때가 그림 그리기에 가장 좋다. 오늘은 30분 정도 생각했는데 세팅하고 그리고 정리하는데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볼 경우도 있지만 그림 그렸을 때가 휴식 시간 마저 잘 썼다는 기분이 드는 독보적인 일이다. 그림연습을 자주 하지만 계란후라이(따위를)그려봐야겠다고 시도한 적은 없었는데, 실제로 그려보고 나서 '따위'라는 생각을 지우게 됐다. 쉬워보이지만 자연스럽고 만족스런 결과물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에 배운 건 가장자리 드라이브러시 기법인데, 이건 생각보다 한번에 잘 됐다. 붓을 거의 수평으로 눞혀서 그리니..

담쟁이덩굴이 자라는 벽돌담- 수채화

내돈내산 참고도서: 누구나 그릴 수 있는 기초 수채화/왕건걸 저, 이종문화사 | 2019년 출간 오늘 참고해서 그릴 사진은 담쟁이덩굴이다. 노래를 들으면서 시작했는데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되서 꺼버렸다. 잎은 만만치 않은 대상이라 (더군다나 잎의 수도 많다) 시간이 적지 않게 들거라 예상했고, 실제로 그랬다. 이책에서 이제껏 보기로는 채색을 시작하기 전에 전체적으로 물을 발라주라고 나왔다. 그런데 여기선 그런 말이 없다. 잎의 면적이 좁아서 그런 건가 추측해본다. 처음 한 두개 잎을 칠할 때는 물을 먼저 묻힌 후에 했는데 그러자니 손이 바빴다. 물 칠한 붓 들었다 내려놓고 그린 색 칠할 붓 들고, 중간에 갈색 물감 적신 붓을 또 들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물칠 없이 바로 색을 칠하게 됐다. 잎이 어려웠던 게..

나뭇결 수채화

내돈내산 참고도서: 누구나 그릴 수 있는 기초 수채화/왕건걸 저, 이종문화사 | 2019년 출간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두 어장 날아가고 이것만 남았다. 다행히 완성본이 남았다. 단순한 그림이었다. 나무판 기둥을 그리는 그림인데, 역시나 내가 선택했다면 그릴 생각하지 않았을 소재다. 이렇게 쉽고 단순한 건 그리기 재미없지, 생각할 수 있는데 막상 그려보면 만만치 않은 소재들이 많다. 예를 들어 빙하가 그렇고 구름이 그렇다. 그림을 연습할수록 단순한 소재를 그려보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다. 기본기가 되기 때문이다. 나뭇판 하나만 덩그러니 그릴 일은 당연히 없다. 그러나 그림 한 장 안에 나뭇판이 꾸석탱이에 들어가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빙하 하나를 그릴 일은 잘 없을 지 몰라도 빙하와 북극곰과 바..

북리뷰 <레버리지> 롭 무어

예스24에서 3개월 정도 대여하는 전자책을 구매해서 봤다. 전자책도 기간을 두고 대여할 수 있는 게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건 그렇고 책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경제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 하도 추천을 해서 읽어보게 됐는데, 아니었다면 더 미뤘을 것이다. 레버리지라지만 넓은 범위로 확장시키면 자기계발서에서 읽어온 내용과 겹치는 내용도 보인다. 제목이 주는 메시지는 뚜렷하다. 초반~중반까지는 제목에 부합된다고 생각해서 재미가 있었는데 후반부로 가면서 집중도는 조금 떨어졌다. 비전과 가치에 일치하는 일을 하라. 그게 이상적인 줄은 알지만... 이런 말 들으면 가지 못한 길이나 포기한 길을 떠올릴 직장인이 적지 않을 것 같다. 일은 별개로 하고 ,비전이나 가치와 일치하는 일은 취미로 즐기고 있는 사람도 있겠다...